김민수 "홍만아, 복수는 형이 해주마"
최홍만 KO로 꺾은 마이티 모와 히어로즈서 대결

김민수와 마이티 모(사진제공=FEG)
예측불허의 승부로 관심집중
애틀란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최홍만의 복수전에 나선다.
김민수(32)는 오는 1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K-1 히어로즈 대회에서 최홍만을 KO로 꺾은 마이티 모(34∙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합은 종합격투기 룰로 진행된다. 마이티 모에게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이다. 김민수는 2005년 3월 히어로즈를 통해 격투기에 진출한 뒤 종합격투와 입식타격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4승 5패의 전적을 쌓아왔다. 종합격투기 무대는 지난해 10월 돈 프라이와의 대결 이후 5개월 만의 출전이다.
이번 두 선수의 대결은 쉽게 경기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마이티 모로서는 종합격투기 경험이 없다는 점과 최홍만과의 대결 후 1주일 만에 출전한다는 점이 핸디캡으로 지적된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이티 모가 레슬링 경험을 가지고 있어, 그라운드에 문외한이라고 할 수 없으며, 최홍만과의 시합에서는 거의 데미지를 입지 않고 KO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큰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마이티 모가 어떤 전략으로 시합에 출전할 지가 관건이 될 것을 보인다.
김민수는 데뷔 이후 주로 밥 샙, 레이 세포, 세미 슐트, 돈 프라이 등의 강자들과 상대해 왔다. 전적은 신통치 못하지만, 이러한 일류 선수들과 시합을 해왔다는 점에서 마이티 모와의 대결 자체에 큰 부담을 느낄 이유는 없다. 그러나 경기 외적인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홍만의 복수전이라는 시합의 성격과, 최근 3연패를 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도 이번 시합은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수와 마이티 모의 대결은 이번 히어로즈 대회 전체 경기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시합으로 꼽히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케이블채널 XTM에서 오후 9시부터 중계된다.
(박성진 기자/kaku616@mo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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