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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랜디 커투어, UFC 챔피언 복귀

역대 최고령 챔피언 기록 갱신


UFC 헤비급 챔피언 랜디 커투어

크로캅과의 대결에 관심 집중


백전노장 랜디 커투어가 팀 실비아의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빼았았다.

랜디 커투어(43∙미국)는 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콜롬부스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68-Uprising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전 챔피언 팀 실비아(31∙미국)를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으로 누르고 헤비급 챔피언에 복귀했다.

지난해 2월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38)에게 KO패하면서 은퇴했던 랜디 커투어는 체급을 오히려 한단계 높혀 출전한 복귀전에서 현재 UFC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한 상대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5분 5라운드로 펼쳐진 시합 내내 랜디 커투어는 팀 실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자신보다 20cm가까이 더 크고(185cm-203cm), 25kg가까이 더 무거운(93kg-118kg) 상대를 맞은 랜디 커투어가 자신의 장기인 그라운드 앤 파운딩(Ground & Pounding)을 어떻게 성공시키느냐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팀 실비아가 커투어의 테이크 다운 시도에 대비했을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실제 시합에서 커투어가 준비한 것은 타격전이었다. 예상외로 커투어가 타격전 맞대결로 나오자 실비아는 당황했고 결국 1라운드에 깨끗한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다운된 실비아를 공략하는 것은 커투어에게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1라운드부터 마지막 5라운드까지 타격, 그라운드 모두에서 도전자가 챔피언을 완벽하게 압도한 승부였다.

이번 승리로 랜디 커투어는 2002년 3월 죠쉬 바넷에게 헤비급 타이틀을 빼앗긴 후 만 5년만에 다시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한편, 현재 UFC 헤비급 챔피언을 향해 돌진해오고 있는 미르코 크로캅은 오는 4월 영국에서 열리는 UFC 70에서 브라질 출신의 주짓수 달인 가브리엘 곤자가와 대결할 예정이다. 당초 팀 실비아를 최종목표로 했던 크로캅의 목표는 수정됐다. 크로탑의 차차기 상대로는 팀 실비아가 예상되며, 이 대결의 승자가 커투어와 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성진 기자(kaku616@mo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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