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태권도 4단 승단

제작, 연출한 김청기 감독에게는 명예 7단 수여

단증 수여식이 끝난 후 엄운규 원장과 김청기 감독(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관객들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로보트 태권브이’의 태권도 실력이 태권도4단으로 인정되며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국기원(원장 엄운규)은 28일 오전 태권브이에게 명예 4단증을 수여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태권도를 홍보한 공헌을 인정 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의미로 기획된 것이다. 또한 태권브이를 제작, 연출한 김청기(66)감독에게도 명예 7단증을 수여되었다.
일본 만화영화 캐릭터가 넘쳐 나던 시절 우리에게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보여 줬던 태권브이가 2년간에 걸친 복원작업을 끝내고 올 초 재개봉해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하며 다시 한 번 태권브이 열풍을 일으켰다.
76년 개봉당시 태권브이의 태권도 동작 모델이 된 유승선(왕호체육관)관장은 “76년 개봉당시 태권브이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 영향력은 3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것 같다”며 “태권브이 디지털 복원판 상영 후 한달 만에 관원생이 부쩍 늘었다”고 태권도와 태권브이의 함수관계를 설명했다.
현재 태권브이는 만화영화 캐릭터로는 국내 최초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새로운 만화영화 시리즈, 뮤지컬, 완구, 출판,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앞으로 태권브이가 태권도 문화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캐릭터문화로 부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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