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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33 이변속출, 미국진출에 가속붙어

일본선수 졸전, 미국선수 선전


화끈한 KO승부 많아 미국팬 환호


2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프라이드의 두번째 미국대회 프라이드 33 - The Second Coming의 성공으로 프라이드의 미국 진출에 본격적인 불이 붙였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 이변이 속출했으며, 그 승부 또한 KO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미국 격투기 팬들에게 프라이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는데 성공했다.

이변의 시작은 웰터급GP 챔피언인 미사키 카즈오부터 였다. 지난해 웰터급GP에서 데니스 강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던 미사키 카즈오는 미국의 프랭크 트릭에게 힘 한번 제대로 써 보지 못하고 판정으로 완패했다.

이변의 절정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였다. 가장 강력한 미들급 도전권자로 꼽히던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에 첫 출전한 카메룬 출신의 신예 소쿠주에게 1라운드 24초만에 충격적인 KO패를 기록했다.

이어 출전한 사쿠라이 하야토,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마우리시오 쇼군 등은 각각 이름값을 하며 프라이드 강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그 다음으로 출전한 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는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강타자 닉 디아즈에게 타격, 그라운드에서 모두 밀리며 서브미션 패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미들급 챔피언 방어전에서 반더레이 실바마저 댄 핸더슨에게 KO로 완패하면서 이날 대회의 이변이 마무리 됐다.

이날 대회는 일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졸전하고, 미국 선수들이 선전했으나, 그 내용면에서 화끈한 승부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프라이드의 미국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보였다. UFC의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성공으로 프라이드는 최근 나돌고 있는 재정위기와 매각설에도 불구하고 그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박성진 기자(kaku616@mo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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