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태권도 전문경영인 시대 열려

이화여대 여성 태권도 최고경영자과정 신설, 남편 따라 태권도 전문경영자로 변신

미국 화이트타이거도장의 모든 사무운영은 장도현 관장의 부인과 여성들이 맡고 있다.
남성 위주의 태권도장 경영 시대를 넘어 이제는 여성 태권도장 경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선 태권도장에 지도관장 대부분은 남성, 그러나 실제 사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몫은 관장의 부인인 여성들이 도맡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여성 태권도 최고경영자과정’을 신설했다. 더 이상 여성 태권도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을 외면할 수 없다는 시대적인 소명의식에 올해부터 이 과정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교육원 관계자가 신설 취지를 밝혔다.
이대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강좌를 통해 수료생에게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의 제공, 정보의 공유, 이화여대동문도장 브랜드를 부여하여 지역 사회에서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된다는 것.
특히 태권도장 업무에서 상담역 또는 사무관리 등으로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부인들에게는 좋은 교육 기회로 보인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무한경쟁시대에 태권도 관련 자격증이 없던 태권도 현장의 여성 직, 간접 참여자에게 본 강좌는 특별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태권도 지도자 부인에게는 유단자가 아니더라도 본 과정에 수강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또 연세대학교와 상호교류를 통해 생활체육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고 교육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본 과정은 1년 동안(30주)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태권도 교육은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임신자 전무이사(성균관대 이학박사)와 신동수 강사(태권도 8단), 오기성 강사(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이승훈 강사(국제대 교수), 최성호 강사(호원대 겸임교수) 등이 맡을 예정이다.
세계에서 단일 무술도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 노스캐롤라이나에 화이트타이거도장(수련생 2천5백명)이 오늘날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도현 관장의 부인 론디 장(Rond Chang)이 있었다. 장도현 관장은 “나는 사범들과 함께 수련생을 지도하는데 전념을 하고 있다”며 “도장의 모든 운영관리와 학부모 및 수련생 상담은 부인이 맡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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