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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최정규 상대로 스피릿MC 방어전



[데니스 강(왼쪽)이 최정규의 도발적인 마이크워크를 들으며 개의치 않는 듯 웃고 있다.]

오는 3월 11일 스피릿MC 인터리그 5(서울 장충체육관)에 초대형 카드가 성사됐다. 프라이드FC 웰터급 준우승자이기도 한 스피릿MC 헤비급 챔프 데니스 강(30, 아메리칸탑팀)과 한국 톱파이터 최정규(29, 무소속)가 타이틀전을 벌인다.

데니스 강은 지난 2004년 2월에 열린 스피릿MC 인터리그 1에 처음 출전한 이후 스피릿MC에서 연승을 거두며 2004년 9월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여세를 몰아서 일본 프라이드 무대에 진출하여 무려 6연승을 기록했고, 2006년 프라이드 부시도 웰터급 GP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의 업적을 이루어 낸 원조 슈퍼코리안이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겁 없이 도전장을 낸 사나이가 바로 최정규다. 최정규는 2003년 스피릿MC 1회 결선에서 ‘마왕’ 김종왕에게 애매한 판정으로 경기를 놓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최정규는 스피릿MC 4에서 천길명, 스피릿MC 6에서 김영한, 스피릿MC 7에서는 홍주표 등 국내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작년 4월에 열렸던 스피릿MC 8에서 최정규는 하와이의 강자 로스 에반즈를 만나 시종일관 난타전을 벌였고, 10월 스피릿MC 9에서 UFC 심판이자 종합격투기 베테랑 허브 딘과의 혈투에서도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시 최정규가 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리를 이끌어내자 팬들은 최정규에게 열광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객관적 전력상 세계 무대 정상권인 데니스 강에 비해 최정규가 한 수 아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정규는 어떤 강자를 만나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국내 정상권 주자로서 이번 기회를 노려 왔다.

최정규는 지난 해 말 데니스 강과 함께한 송년행사에서 데니스 강을 면전에 두고 “너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다. 나랑 꼭 겨뤄보자”며 도발했다. 데니스 강은 최정규에게 “너의 맷집은 인정하지만 나는 네가 쓰러질 때까지 때릴 수 있다”며 맞받아 쳤었다. 이를 계기로 이들간 매치업이 긴밀히 추진돼 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데니스 강과 최정규의 대결을 비롯해 김창현-최영광, 이광희-권아솔, 이재선-김호진 등 대형카드가 대거 편성돼 격투기 팬들의 눈을 끌고 있다.


싸이뉴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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