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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너, 호이스가 히어로즈 미 시장 첨병


브락 레스너(왼쪽), 호이스 그레이시


K-1의 종합격투기 브랜드 히어로즈가 첫 미국대회에 브락 레스너와 호이스 그레이시를 전면에 앞세울 방침이다.

마에다 아키라 수퍼 바이저와 타니카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5월 하순 혹은 6월 상순에 첫 히어로즈 미국 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그 선봉장은 브락 레스너(30, 미국)와 호이스 그레이시(41, 브라질)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락 레스너는 본래 아마 레슬링 출신으로 4차례 전미 아마레슬링 챔피언쉽을 휩쓴 실력자. 세계 제일의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챔피언을 지냈던 만큼 대중적인 인기도 상당한 데다 종합격투기 팬 뿐만 아니라 프로레슬링 팬까지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호이스 그레이시도 최근 도코로 히데오와 맷 휴즈와의 경기에서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뚜렷한 노쇠기미가 있긴 하지만, 캔 섐락과 함께 UFC 초창기 멤버로 미국 종합 격투기 팬들에게는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은 파이터다.

한편 타니카와 이벤트 프로듀서는 “그간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마사토, 스도 겐키 등 일본에서 영웅을 길러 온 경험이 있다. 레스너와 호이스 정도라면 미국에서도 통할 영웅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 두 파이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브락 레스너와 호이스 그레이시만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터줏대감 UFC와 라이벌 프라이드와의 대결에서 살아 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이스 그레이시는 미국 종합격투기 계에서 ‘전설’ 이라며 존경 받는 인물이긴 하지만 대부분 승리로 인기를 가늠하게 되는 격투기 시장에서 호이스가 앞으로 탑 파이터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 지가 문제다.

확실히 잠재성은 엄청난 브락 레스너도 아직까지 종합격투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그래플링만이라면 몰라도 종합격투기에는 타격이 엄연하게 존재한다. 브락 레스너와 거의 같은 레벨의 레슬링 스킬을 보유한 프레데터 같은 파이터도 아직까지 별 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을 볼 때, 미국 시장 공략의 간판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3월의 경기를 가지는 레스너가 어떤 레벨의 상대와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 주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상황에선 미국 진출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조시 바넷 같은 실력이 검증된 파이터를 영입하는 방안을 찾는 것도 한 해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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