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던 택견계 대중화 통해 재도약

‘택견배틀’, ‘명인전’ 경기화로 대중들의 눈길 사로잡아

태견배틀을 통해 대중스타로 떠오른 슬로운걸의 시범 장면. (사진제공 : TKB미디어)
택견 계가 경기, 문화, 협회간 대통합 등의 노력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사)결련택견협회(회장 도기현)는 지난 2004년부터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택견배틀’을 통해 택견 대중화에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여러 택견 협회들과 무술동아리 등의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어느 해 보다 큰 규모로 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3월 3일 조 추점을 통해 대진을 결정하고, 4월 14일부터 경기를 시작 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대중스타로 떠오른 ‘아나걸’과 ‘슬로우걸’은 택견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사)대한택견협회(회장 이용복)는 경기화를 통해 대중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택견협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0회 KBS N SPORTS 택견 명인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택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TV 중계를 통해 대외적 홍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택견명인전의 전 경기는 KBS N채널에서 녹화 중계방송 된다.
최근 택견은 경기분야 외 문화계에서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서 택견 관장(신현준)이 택견 고수로 나와 고도의 택견 기술과 강함을 뽐낸다. 또 2005년 상영된 ‘거칠마루’라는 영화 역시 실제 택견인 ‘장태식’씨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러한 택견의 약진은 여러 단체들의 대통합이 큰 요소로 꼽힌다. 대한택견협회, 결련택견협회, 한국전통택견협회, 택견원형보존회 등 주요 단체장들이 통합을 이뤄내 지난 1월 대한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정가맹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택견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로 인정받아 왔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 운동을 바탕으로 독특한 몸짓과 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무예이다. 하지만 택견은 대중적으로 다가서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오며, 일반인에게는 낯선 무예로 인식되어 문화유산의 하나쯤으로 여겨졌던 것이 현실이었다.
잊혀가던 택견의 전성기가 여러 단체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중흥을 맞이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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