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탐방 연재-1] 태국 태권도 현장에 가다
태국 친선태권도 대회와 순회 시범을 마치고

<무토미디어>는 태국 태권도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전영만 시범단장의 태국방문기를 총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태국태권도연맹 초청으로 2007년 1월 25일 - 2월 3일 일정으로 방콕 한*태국 태권도교류 제1차 태권도대회(대회 조직위원장 이상기 관장, 태국동북지역 태권도연맹 총관장)를 마치고 귀국하였다.
이번에는 태국 동부지역 태권도장에서 6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시범단을 포함한 80여명이 참석하였다.
태국 남부 관광지역은 태권도장이 없는 상태이며, 국가면적이 남북한 합친 3배의 면적이라 서부와 북부지역은 참가한 도장이 많지 않았다.
도착 첫날은 방콕 시내 태권도장 견학, 악어농장, 코끼리쇼, 동물원, 민속촌 관광 후 편히 쉬었으며 대회가 끝난 후 한국 참가단은 2팀으로 나누어 1팀 임성빈 선수단장(부천 금메달 체육관장), 최승환(경창대학 교수), 정재교(부천 성호 체육관 관장)의 인솔로 파타야 관광을 떠났으며 2팀은 전영만 시범단장(서울 상계동 금메달 체육관 관장)은 한국, 태국 임원진과 함께 태국 북부지역 순회시범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용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타이곤 시범단은 개막식 시범행사 직후 겨루기와 품새 심판을 자원 봉사하여 국위선양은 물론 경기진행, 심판법교습, 경기장 질서 확립과 태권도 홍보에 큰 공을 세워 현지 주최 측으로부터 전원 표창장과 메달을 수여 받기도 하였다. 대회 참가한 한국 임원진 역시 전원 품새 경기에 심판활동을 자원 봉사하여 감사패를 받았다.
개막식 후 시범에 이어 두 번째 시범은 태국 북쪽 국경도시인 치앙마이 시였으며 방콕에서 버스로 9시간 거리인 관계로 야간에 대형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취침하면서 이동하였으나 몹시 불편하였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1시간 거리였지만 경비 절감과 함께 수시적인 시범행사와 관광 일정으로 부득이 버스를 이용하여야만 했다.
이번 순회 시범 지역도 태국동부 지역 콜랏 시와 콩겐 시에도 시범 일정이 있었으나 지역 간 거리가 너무 멀고 버스로 12시간 이상의 이동거리로 인해 시범단에게 무리가 올 것을 우려하여 2개 지역 시범을 제외하고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장거리 버스 이동 중에는 대회 준비 위원장인 이상기 관장과 시범단장인 전영만 관장의 태권도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 태권도장 운영의 위기의식과 태권도 동남아 진출에 관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회 준비위원장이자 조직위원장인 이상기 관장은 18년 전부터 태국 현지 사범들 10여명을 지도하여 제자를 양성하여 왔으며 그들은 현재 대부분이 1명당 서너 개에서 7-8개의 태권도장을 운영하여 총 60여개의 태권도장을 연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도자 모두가 태국 일류대학 졸업자로서 영어소통이 원활하며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바탕 속에 도장운영, 사범 양성, 국제교류, 대학원 진학, 태권도학과 개설, 지속적인 도장개설을 계획하며 미래 태국태권도 지도부를 형성할 조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야간 이동 후 우리 일행은 치앙마이에 아침 일찍 도착하여 시립경기장 내 호텔과 선수숙소에서 쉬고 난 후 오후에는 태권도시범이 펼쳐질 만국 꽃 박람회 장소인 치앙마이 꽃동산에 당도하였다. 한국 에버랜드 정도 넓이의 면적에 세계 각국의 정원을 화려하게 꾸며 놓았으며 이 정원은 연중 내내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중국과 일본의 정원은 있었으나 한국의 정원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 정부의 문화관련 부서에서의 관심부족인 듯 했다.
박람회장 중앙 무대는 좁은 탓에 광장과 무대를 동시에 이용하여 시범이 이루어 졌으며 수 백 명이 운집하여 시범이 시작되자 불과 몇 분 만에 1천명이 넘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이 몰려들어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보내주었다. 치앙마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저렴한 골프여행으로 인기도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박람회장 시범과 꽃 박람회 관광을 마치고 치앙마이 지역에서 태권도장을 7개 운영하는 피타야 관장(이상기 관장의 제자)의 배려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근사한 가든식 식당에서 해물, 육류 불고기, 샤부샤부 뷔페 음식을 맘껏 즐겼다. 사실 며칠 동안 태국음식과 똠냠이라는 국물에서 나는 특이한 향으로 인해 식사를 못한 시범단도 여럿 있었다. 따라서 태국 여행에서 김치, 고추장, 밑반찬과 휴지 준비는 기본 수칙이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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