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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전 쾌승 크로캅 '발 아퍼 혼났네'


[사진설명 : 크로캅(위)이 에디 산체스를 코너에 몰고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제공=파이트스포르트]

데뷔 전을 화끈한 TKO승으로 장식하며 성공적으로 UFC에 입성한 ‘하이킥의 마술사’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33, 크로아티아)가 부상을 입고 경기에 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조국 크로아티아로 귀국한 크로캅은 7일 자신의 팬사이트를 통해 “사실은 UFC 데뷔 경기를 취소할 생각이었다”며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신경이 쓰여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며 부상의 고통이 없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UFC 데뷔 전 당시 크로캅을 가장 괴롭힌 것은 훈련 중에 입은 왼쪽 다리의 부상이었다. 경기 20일 전 입은 부상이 심해져, 10일 전에는 병원에서 고름을 빼는 치료까지 받아야 했으며, 주치의는 크로캅에게 경기를 취소하라고 할 정도였다.

이 뿐만 아니라 왼쪽 발목과 양쪽 정강이에도 문제가 있으며, 당시엔 오른쪽 엄지 발가락마저 부어오른 상태였다는 크로캅은 “계속 도망만 다닌 산체스 때문이 아니라, 부상의 고통 때문에 매우 힘든 경기였다. 아파서 죽을 뻔했다”며 고통스런 당시를 회상했다.

부상의 고통을 숨기고 무표정한 얼굴로 8전 무패의 에디 산체스를 왼발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시킨 크로캅의 다음 경기는 올 4월 21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되는 UFC 70이다.


이 때까지는 2개월 이상 여유가 있는데다 이후 랜디 커튜어 혹은 팀 실비아와 헤비급 타이틀 전을 치러야 하는 크로캅에게 UFC측이 비교적 지명도가 높지 않은 상대를 지정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타이틀 전까지는 부상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우석 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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