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정기총회, 감사선출서 갈등 불씨 남겨

오승철 경남전무, 윤웅석 광주전무 1표차로 제쳐

감사 선출 결과에 따른 후유증 이어질 듯
지난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는 2007년 대한태권도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렸다. 대의원 정원 23명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사항보고와 안건토론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보고사항으로는 ▲사)대한민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의 퇴출에 따른 소송 ▲태권도 시범공연 실시(12월 19일 전북대) ▲전국시도협회 전무이사 간담회 결과보고(심사위임 계약, 심사비 항목 통일, 도장등록 가이드라인 제시)▲도장전담부서 신설 및 이에 따른 심사비(1500원)인상 ▲전국규모 품새대회 신규승인(동아대, 서울교대) 등이 있었다.
이어진 안건토론에서는 ▲2006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 ▲2007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 ▲정관 개정 ▲실업연맹 및 해외지부 승인 ▲감사 선출 등이 논의 되었다.
감사 선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건들의 내용은 총회 임원들에게 미리 전달이 되었고,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신임 감사 선출은 전임 감사였던 임윤택(전 WTF 사무차장) 씨가 사임함에 따라 실시됐으며, 후보로는 전 광주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윤웅석 씨와 현 경상남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오승철 씨가 출마했다.
당초 예상에서는 전국시도협회 전무이사 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윤웅석 씨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결과는 오승철 씨의 당선이었다. 투표결과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11-10 의 한 표 차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철 신임 감사는 삼수끝에 대한태권도협회 감사라는 숙원을 이루게 됐고, 6년간 전국시도협회 전무이사를 연임하며 기반을 다져온 윤웅석 전무는 예상치 못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오승철 감사 선출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윤웅석 씨의 측근 Y씨는 노골적으로 반발하며, KTA 집행부 임원을 성토하고 나섰다. KTA 집행부에서 선임한 중앙대의원 4명이 의외의 결과를 만들었고 이것이 의도적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선출 문제 외에도 서울시협회 총회에서 KTA에서 임명한 임원이 협회 일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에 대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시 대의원 임윤택 씨는 자신이 추천했던 윤웅석 전무가 탈락하자 총회가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뜨며 KTA 집행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감사 선거를 통해 노출된 갈등은 향 후 대한태권도협회를 중심으로 한 태권도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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