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0Kg이하급] 빅토르와 마지드, 초반 격돌
[남자 80Kg이하급]빅토르와 마지드, 초반 격돌

빅토르와 마지드가 1회전에서 맞붙는다 그야말로 초반 대격돌.
이 체급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멕시코의 빅토르 에스트라다 가리베이와 이란의 마지드 아플라키하메세가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첫 게임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영락없이 기 한번 펴보지 못하고 패자조로 쫓겨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입상이나 노려야 할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빅토르는 월드컵을 4연패한 바 있는 멕시코의 태권도 영웅이다. 다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바라보지 못하는 멕시코는 빅토르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신장과 체력이 좋고 경험까지 풍부한 빅토르는 1회전에서 이란의 마지드라는 장애물만 잘 돌파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우승후보 이란의 마지드는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 홍은석 감독의 말에 따르면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1997 홍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들급 3위를 차지한 후에 1999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다시 미들급 1위를 차지하는 등 강한 집념의 소유자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빅토르와 마지드를 가장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는 다크호스는 바로 쿠바의 엔젤 블로디아 마토스 푸엔테스이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프랑스 월드컵에서 이란의 마지드를 제치고 미들급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신장이 커 빅토르나 마지드에게 꽤 두려운 존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의 뒤를 이어서 동메달 정도를 바라볼 수 있는 선수로는 자신의 안마당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호주의 워렌 한센, 스피드가 뛰어난 이탈리아의 마리오 데 메오가 있다. 이 둘은 지난해 시드니에서 열린 프레올림픽게임에서 나란히 마리오가 2위, 워렌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통적인 태권도 강국인 한국, 대만, 스페인에서 단 한명도 출전하지 않는 이 체급은 지금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중동의 강호 이란이나 중남미의 쿠바나 멕시코가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과연 만년 월드컵 챔피언 빅토르가 웃을 것인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마지드가 웃을 것인지 아니면 마토스나 마리오가 웃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그들이 흘린 땀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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