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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지부지’된 국내 무술공원 조성사업들

‘흐지부지’된 국내 무술공원 조성사업들

경주 ‘세계무림촌’, 충주 ‘세계무술테마파크’




(무토미디어 = 한혜진 기자)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지자체들이 잇따라 무술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들은 무술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과 전통무술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겠다는 뜻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각 지역에서 발표했던 무술테마파크 조성계획들이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경주시와 충주시다. 경주시는 태권도 공원 유치 실패 이후 ‘미국태권도협회(회장 이순호, ATA)’와 ‘조인트 웨이브 인터내셔널’ 등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통무술테마파크인 세계무림촌(世界武林村) 조성을 계획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주시는 투자양해각서를 철회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이 사업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해각서에 따르면 조인스 웨이브 인터내셔널이 2006년부터 매년 1억 달러씩 2015년까지 총 10억 달러(한화 1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무림촌 조성을 위한 투자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미국태권도협회 이순호 총재도 지난해 10월 이 사업에서 손을 땠다.

충주시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참여하지 않고 오로지 세계무술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지난해까지 조성사업이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한다.

이와 관련 충주시는 지난 2004년 11월 <무토미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2006년까지 총 사업비 3백억 원을 투입해 다용도의 세계무술관과 공연장, 세계문화풍물촌, 야외전시관 등을 갖춰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무술테마파크를 건립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충주시는 당초 계획했던 대규모 무술테마파크에서 탄금대 칠금 관광지 내 무술전시관으로 조성계획이 대폭 축소되었다. 게다가 이 지역 이시종 의원이 지난 2004년 국회에 발의한 ‘전통무술진흥법’이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테마파크 조성에 활력을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술테마파크 조성계획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주)위트마(대표 신영일)는 약 18억불의 외자유치를 통해 국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세계전통무예원’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부지확보를 위해 비공개로 사업을 진행했다.

태권도공원 대체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사업은 해당 지자체들과 콘텐츠 성격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 듯 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큰 성과 없이 조성사업 계획이 전면 백지화가 된 것이다.

한편,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은 기본연구용역을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을 비롯해 태권도 인들마저도 전북 무주군에 조성되고 있는 ‘태권도공원’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이에 조성사업 주도하고 있는 태권도진흥재단과 문화관광부, 전북도, 무주군이 지금부터 국내외에 태권도공원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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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태권도인 2007.05.03
글의 내용 중 ATA를 미국태권도협회라고 칭함은 잘못된 표기라고 사료됨 ATA는 미국올림 픽위원회에서 인정한 미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협회나 단체가 아니고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에 국가 대표를 선발, 출전 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는 단체가 아니므로 미국태권도 협회라고 표기함은 현 USAT(미국태권도협회)와 혼돈을 야기 할 수 있다고 사료됨 그러므로 그냥 ATA라 표기함이 맞다고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