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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모 '짜고 한 경기'로 시끌


일본 스모계가 ‘짜고 한 경기’ 시비로 시끄럽다.

스모 68대 요코즈나 아사쇼류 아키노리(27, 몽골, 본명 돌고스렌 닥바도르즈)가 상대 선수들과 짜고 경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코댠사의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는 22일 발매된 2월 3일자 최근호에서 ‘요코즈나 아사쇼류의 야오초(짜고 한 경기)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 때문에 일본 스모계가 발칵 뒤집혔다.

슈칸겐다이 측은 기사에서 아사쇼류가 지난 해 11월 쿠슈바쇼에서 15차례의 경기 중 진검승부를 벌인 것이 4차례 밖에 없었다며 ‘야오초 스모’라고 지적하고 있다. 야오초란 진짜로 경기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사전에 계획한 대로 승부를 결정하는 것, 즉 사기 경기를 말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스모협회 측은 “보도 내용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이번 보도에 법적 수단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승부 결과를 정해 놓고 경기한다면 더 이상 경기가 아니다. 전통을 자랑하는 스모협회 측에서는 결코 인정할 수 없는 보도 내용인 것.

스모는 그동안 끊임 없이 야오초 논란이 이어져 왔다. 같은 소속팀 선수끼리 만나면 어느 한 쪽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쉬이 경기를 져줘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차원을 넘어 금전이 오가는 뒷거래로 발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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