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전 총재가 바라본 현 태권도계는?
“국제기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개발과 노력을 해야 한다”

김운용(金雲龍, 만 75세)
(무토미디어 = 한혜진 기자) 2012년 런던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잔류한 태권도가 다음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잔류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IOC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풀어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혁(改革)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현 WTF에 대해 김운용 전 총재는 “그건 개혁이라 할 수 없다. 그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의무다”면서 “국제연맹이 살아남고 다른 종목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총재는 “국제스포츠기구가 살아남고 다른 종목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경기 룰과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야하고 다양화해야 한다”며 “우리가(태권도) 올림픽에서 잔류하려면 유도와 축구와도 경쟁해서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기 룰과 전자호구 도입 등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철저한 검증과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WTF와 ITF의 통합문제에 대해 김 전 총재는 “어떤 형태건 해서 나쁠 것은 없다”면서도 “IOC 가맹단체인 WTF의 입장에서 실리를 잃지 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태권도특별법 제정과 국기원의 법인전환에 대해서는 “태권도가 무인지경 시절 관련 지원법 없이도 잘 운영했다. 아무리 관련 지원법이 생기더라도 사람들이 운용을 잘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관련단체에서 자신과 상의 또는 설명이 없었던 것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국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그 깃발 밑에서 태권도인들이 하나로 뭉쳐 그 뜻이 잘 이뤄지는 게 보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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