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몸값은 고무줄?
고무줄 몸값 최홍만 3년 80억원 재계약 주장

(사진 : 싸이뉴스)
배틀 골리앗 최홍만(27)이 3년간 총 10억엔(약 80억원)을 받는 새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고 국내 스포츠지가 보도했다. 스포츠칸은 3일 “최홍만이 지난 달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마친 뒤 다음 날 새벽까지 가는 마라톤 협상 끝에 80억원을 손에 쥐었다”고 전했다.
최홍만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는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K-1측이 최홍만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사인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까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사이닝보너스와 파이트머니 등을 합치면 계약기간 3년에 총 10억엔 규모”라고 밝혔다.
박유현 씨는 지난 해 12월 말로 최홍만과 K-1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동해 11월부터 K-1과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K-1 실권자인 타니카와 사다하루 FEG 대표는 12월 31일 다이너마이트를 앞두고 “최홍만과 재계약이 무난히 마무리지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금액 규모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박 씨는 11월 당시 국내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를 통해 “1년 최소 40억원을 요구했으나 K-1 측이 3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을 통해 절충될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한 달 뒤 박 씨는 계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났으며 당초 요구 액수의 꼭 두 배인 80억원으로 계약이 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K-1은 선수 계약금과 출전료를 철저히 대외비로 하고 있다. 때문에 최홍만의 계약금 규모는 일본 내에서도 확인되지 않으며 박 씨의 입을 통해서 국내 언론에 전해지고 있다. K-1 측은 최홍만의 몸값이 국내 언론에 거론될 때마다 한번도 사실로 확인해 준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 온라인스포츠뉴스 스포츠동아는 국내 K-1 관계자의 말을 빌어 최홍만의 재계약 금액 규모가 사실과 달리 터무니 없이 부풀려져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해외 뉴스 블로거들도 대부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스포츠 칸은 박 씨의 말을 인용해 최홍만이 원할 경우 3년째도 K-1 무대에 설 수 있으며, 2년 안에 연예계 생활과 군입대로 공백이 생기더라도 계약기간이 보장되며 올해 중 미국에서 두 차례 깜짝 이벤트성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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