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문동후 사무총장 돌연 사퇴! 왜?

문동후 사무총장 “WTF 변화과정에 적절한 행동으로 생각”
(무토미디어=한혜진 기자)

WTF 문동후 사무총장
지난해 연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 임직원들에 대한 업무정지가 내려진 가운데 문동후 사무총장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WTF 문동후 사무총장은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된 2일 오전, 사무총장직 사퇴의사를 담은 사직서를 총재에게 제출했다. 이날 문 총장과 함께 최만식 사무차장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또 다른 직원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동후 사무차장은 그동안 비태권도인 출신으로 WTF 사무총장직 적임여부를 놓고 태권도 일각에서 끊이지 않는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갑작스런 문 총장의 사퇴결심에 태권도계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동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무토미디어>와 전화인터뷰에서 “총재를 잘 보좌하지 못하고, 사무처를 장악하지 못해 여러모로 행정 업무에 차질을 빚은 책임을 진 것”이라며 “WTF가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 필요한 행동(사퇴)인 것 같다”고 자신의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2년 2개월여 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문 총장은 “무거웠던 짐을 털어 놓은 것 같다. WTF를 떠나도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아 태권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소망할 것이다”고 사퇴결심 이후의 심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WTF 내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조만간 총재가 판단을 내린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다. 다만 업무정지가 풀려 정상근무에 돌입했다”며 문동후 사무총장의 사퇴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총장의 사표 수리는 금명간 총재의 판단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문 총장의 업무수행도 계속 된다. 또 지난 연말 내려진 임직원들에 대한 업무정지는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모두 해제되었다.
한편, 태권도계 일각에서는 문동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장주호(張周鎬, 70세) WTF 자문위원장이 선임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장주호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체육과학대 학장을 엮임하고, 대한올림픽아카데미(KOA)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고문 등 체육계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조정원 총재와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져 후임 사무총장 선임도 배제할 수 없다.
문동후 사무총장과 최만식 사무차장이 잇따라 사퇴를 결심함에 따라 WTF 사무처는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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