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크로캅, UFC 후드티차림 공개

[UFC 로고가 박힌 후드티셔츠를 입고 있는 크로캅의 모습이 27일 현지 일간지에 공개됐다. 사진=베체르니리스트 화면캡처]
프라이드 잔류와 UFC 이적, 양자 선택을 앞두고 있는 미르코 크로캅(32, 크로아티아)은 요즘 격투기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는 일단 내주 월요일, 곧 신년 1월 1일 결정을 내리고 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UFC행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그의 프라이드 잔류를 희망하는 팬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일간지 베체르니 리스트(Vecernji-List) 27일자 온라인판 기사에 그가 UFC의 로고가 버젓이 박힌 후드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된 것.
이 기사는 연말 크로캅이 선행을 베풀었다는 내용으로, 한 가난한 가정에게 편지를 받은 크로캅이 이들을 찾아가 많은 선물을 줬다는 미담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격투기 팬들의 관심사는 이 같은 내용이 아니라 크로캅이 UFC 후드티셔츠를 입은 채 아이들을 안고 있는 기사 사진이다.
이런 정황을 통해 크로캅이 내심 UFC행을 결정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적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스스로 꺼내들어 언론플레이를 펼칠 만큼 치밀한 성격의 크로캅이 아무런 의도 없이 UFC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나왔을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크로캅의 거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에이전트 겸 매니저 이마이 켄은 최근 크로캅이 UFC와 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불거지자 크로캅이 아직 어떤 단체와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하지만 UFC는 최근 미 네바다주경기위원회(NSAC)에 내년 2월 UFC 67에 크로캅의 이름이 들어간 출전 예정자 명단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라이드는 오토코마츠리, K-1은 다이너마이트, UFC는 UFC 66(현지시간 30일) 등 세계 3대 메이저 격투기대회가 뜨거운 흥행 경쟁을 펼치는 세밑, 크로캅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