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태권도 영웅 하디, 시의원 당선

하디 사에이 베네코할
태권도에서 쌓은 인지도 발판으로 의회진출 성공
한국선수 킬러로 유명한 이란의 태권도 영웅 하디 사에이 베네코할(30)이 테헤란 시의원에 당선됐다.
하디는 지난 15일 실시된 이란의 국가지도자운영회의(Assembly of Experts)의원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테헤란 시의원에 출마해 특표수 5위를 기록, 정원 15명인 테레란 시의원에 당선이 확정됐다.
하디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모두 한국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따낸 한국선수 킬러로 이란에서는 국민적 스포츠 영웅으로 유명하다.
이번 2006 아시안게임에서는 72kg급에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한국의 이용열에게 패해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15년간 이란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하디는 태권도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서 쌓은 인지도와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디는 이번 선거에서 친서방 개혁파 소속후보로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헤란 지방의회 선거에서는 하디 외에도 전 레슬링 세계선수권자 2명도 함께 당선돼 유명 스포츠 선수의 의회진출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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