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케야마 “최용수의 펀치는 너무 딱딱해”

최용수의 복싱 타이틀전 상대였던 하타케야마 타카노리(31, 일본)
"최용수의 펀치는 딱딱하다.”
K-1으로 전향한 최용수(34, 칸짐)의 복싱 타이틀전 상대였던 하타케야마 타카노리(31, 일본)가 최용수의 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
최용수와 마사토의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K-1 공식사이트를 통해 하타케야마가 최용수의 전력을 평가한 인터뷰가 게재됐다.
하타케야마는 지난 98년 당시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이던 최용수와 대결해 2-0 판정으로 승리, 새 챔피언에 올랐었다. 당시 경기는 최용수가 확실히 우세했으나 11회 계속된 로블로로 인해 감점 당하면서 편파판정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하타케야마는 2001년 WBA 라이트급 타이틀을 잃고 최용수보다 2년 먼저 은퇴했다.
하타케야마는 “28명의 선수와 싸운 중 두번 싸운 최용수가 가장 강하다는 인상”이라며 “스피드, 펀치, 스킬 등 특출한 것은 없지만 엄청난 스태미너와 정신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펀치가 쉼없이 나오는 타입이라 카운터도 잘 잡히지 않아 클린치로 멈추는 전략을 썼었다”고 당시 대결을 회고했다.
하지만 마사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비쳤다. 최용수의 주무기인 펀치에 대해 일발 파워나 스피드, 예리함은 없지만 딱딱하고 끈질긴 연타가 있다고 비교적 호평하면서도 “마사토를 다운시킬 정도의 펀치는 아니다”고 깎아 내렸다.
특히 복부의 타격을 근성으로 견디는 것과는 다르게 마사토의 로킥은 참는 것이 무리일 것이라며 “너무 간단히 이겨버리면 이지메(괴롭힘)가 아니냐. 최용수 선수가 보기 흉하게 지지는 않기를 바라겠다”며 마사토의 절대 우세를 예상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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