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혜 우승소감 “연금 받게 돼 좋다”

도하 AG 금메달리스트 이성혜(경희대 4년)
(인천공항 = 한혜진 기자)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페더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성혜(경희대 4년)가 특별한 우승소감을 밝혔다.
12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성혜는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연금점수를 10점을 받게 되었다”며 “그동안 10점이 부족해 연금을 못 받았는데, 앞으로 매월 30만원씩 연금을 받게 돼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연금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직접 관리해 부모님께 효도할 것(웃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혜는 지난해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05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또 올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06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와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성혜는 지난 2004년 심한 무릎부상을 입고 어렵게 재활에 성공, 이후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며 잇따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태극마크를 사로잡았다.
이성혜는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교 때가 훈련이 많고 힘들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이라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며 “주변 선후배와 동료들도 많은 도움을 줬다. 그 덕분에 재활치료도 잘 할 수 있었고,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2월 경희대학교 졸업을 앞둔 이성혜는 삼성에스원 태권도단으로 향후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성혜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내년 세계대회와 올림픽까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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