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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마사토 '한일 진검대결' 열세 우려




K-1에 진출한 프로복싱 세계챔프 최용수(34, 티엔터테인먼트)와 K-1 MAX 일본 에이스 마사토(27, 실버울프)의 대결이 전격 확정되면서 한일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용수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막강 화력의 소유자. 마사토는 K-1에 70kg급 시리즈인 K-1 MAX를 신설하게 한 일본 격투기의 아이콘이다. 이 둘이 지고 있는 ‘국가 대표’로서의 상징성 때문에 이들에 거는 양국 팬들의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펀치의 기술과 위력으로만 보면야 최용수는 당장 K-1 수위감이다. 하지만 K-1은 킥이 전면 허용되는 입식격투기로, 복서 출신인 최용수에게 아직 낯설기만 하다. 더욱이 상대는 K-1 MAX 2003년 챔프에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있는 현지 최강자. 이런 탓에 불리한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심지어 일부 관계자들은 “너무 이른 매치업이다. 경험, 기술, 체격, 경기 운영력 등 어느 부분에서도 최용수가 앞서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일선에서 보면 이것은 미스매치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일선 격투기 방송 해설위원들과 체육관 관장 등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우선 체중. 최용수는 평소 67~68kg에 불과하다. 한계체중 70kg을 밑도는 체중으로 경기에 나가게 된다. 반면 마사토는 평소 78kg의 체중이다. 경기 전일 계체량에서 70kg을 맞췄다가 익일 리바운드 되면 거의 평소 체중을 회복한다.

80kg 이하 체급에서는 2,3kg만 해도 큰 차이란 점을 감안할 때 최용수로선 복싱 기준 몇 체급 위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과 같다. 공격에 실리는 중량에서 손해가 크다. 다행히 신장에선 최용수가 172cm인 마사토보다 2,3cm 크다.

더 큰 문제는 킥에 대한 대처 능력이다. 최용수의 K-1 룰 경험은 지난 9월 데뷔전 한 차례뿐. 남아공 스티브즈짐과 태국 키앗펫짐을 찾아 약 한달 씩 입식격투기 적응 훈련을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모자란 경험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최용수의 현재 킥 공격과 수비 능력은 국내 선수 평균 수준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사토 전을 대비한 전략을 세울 시간도 충분치 않다. 최용수 측은 최근 태국 전지훈련지에서 한솥밥을 먹은 태국 트레이너를 영입해 전략 수립과 마무리 훈련에 들어갈 방침이지만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왜 이토록 일찍 주사위를 던졌느냐는 우려를 일축하는 길은 결국 확실한 승리 밖에 없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댓글 1

최용수화이팅 2006.12.11
일생을 주먹으로 다진 최용수씨 마사토 이길려면 절대 거리 두면 안돼요 무조건 땡크처럼 붙어서 주먹으로 승부 보세요 그럼 승리에 기회가 올듯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