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속보] ‘이용열’ 한국태권도 첫 금메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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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ww.doha-2006.com)
이용열(용인대)이 도하 아시아게임에서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용열은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포츠클럽 실내홀에서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라이트급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2회전 7-0 RSC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을 싱겁게 끝낸 이용열은 사실상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미 결승상대를 꺾어 금메달을 예약했다. 이용열은 준결승에서 ‘한국킬러’로 유명한 이란의 사에이 베네코할 하디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용열은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자신을 누른 하디에게 깨끗이 복수전을 치렀다.
역대 한국 남자 라이트급 대부분의 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대회 등 규모가 큰 국제대회에서 모두 하디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날 이용열의 승리는 역대 이재신(2002 아시안게임), 정우열(2001 세계선수권), 송명섭(2004 아테네올림픽), 문상현(2005 세계선수권) 등 하디에게 패한 선배들의 설욕전이 되었다.
이용열은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최종 3차 예선전까지 올라 송명섭과 끈질긴 평가전을 벌였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송명섭에게 돌아갔고, 이후 이용열은 좌절하지 않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희망을 걸고 훈련해왔다.
대회가 끝난 후 이용열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도하에 올 때부터 금메달을 100% 자신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도 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우승소감과 향후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어 하디와의 대결에 대해 이용열은 “하디가 유명세를 떨치고 한국 선수들에게 강했다는 건 잘 안다. 하지만 하디를 이겼다고 크게 기쁘진 않았다. 준결승에서 이겨봤자 소용없다. 내 목표는 오로지 1등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자 라이트급에 출전한 대표팀 막내 진채린(리라컴퓨터고)은 8강에서 촌나파스 프렘와에우(태국)에게 0-2로 아쉽게 패했다.
[도하AG - 첫 금메달리스트 이용열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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