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AG ‘태권전사’, 국제미아 될 뻔
경유지 두바이서 항공기 2대 잇따라 기체결함

태권도대표팀
“출발부터 삐꺽?, 아니면 액땜?”
도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지난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태권도대표팀이 중간 항공기 결함으로 국제 미아가 될 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팀은 지난 2일 11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경유해 2일 오후 2시 30분경 카다르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대표팀을 카타르로 실을 항공기 2대가 잇따라 기체결함이 생겨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전익기 여자대표팀 코치는 연합뉴스 현지 특별취재팀과 인터뷰에서 “처음엔 출발 한다고 해 놓고 기체에 결함이 있다고 무려 4시간을 지체했다. 그러더니 결국 기장이 엔진에 시동을 걸어보고 걸리면 출발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더라. 그래서 다음 비행기를 타기로 하고 짐을 갖고 내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두 번째 비행기도 전 비행기와 똑같은 말썽을 빚어 2시간 반을 더 기다린 뒤 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탄 후 예정보다 10시간이나 더 지난 3일 오전 0시 40분 현지에 도착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들은 태권도대표팀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않자, 행방을 수소문하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태권전사들이 초반부터 순조롭지 못한 출발이 되었지만, 액땜으로 더욱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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