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여자라서 더 잘할수있어요”

무술전공한 여성 고급인력의 사회 각 분야 활약 기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다는 소식은 이미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각종 국가고시에서 여성들이 수석을 차지하거나, 과거 남성들의 전용공간으로 인식됐던 군이나 경찰 등에서 여성들이 장군, 경찰서장 등의 핵심지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여자들은 못하는, 남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여자들에게 이 일만큼은 힘들 것’이라는 편견이 남아있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
경찰특공대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경찰특공대는 경찰 내에서 마지막 금녀(禁女)의 성역을 고수해오다 2000년 11월이 되어서야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은 11명에 불과하다.
이 경찰특공대에서 ‘여풍(女風)의 눈’이 되겠다는 각오를 가진 여대생이 있다. 영동대학교 경찰무도학과 3학년 배미라씨가 그 주인공.

영동대 경찰무도학과 배미라
외모만을 놓고 본다면, 경찰특공대보다는 VJ특공대의 미녀리포터가 더 어울릴 것 같은 배미라씨는 올해만 합기도대회에서 우승을 2번이나 차지한 실력파다. 9월에 있었던 세계합기도대회와 11월에 있었던 대학합기도연맹대회의 대련부문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전공이 경찰무도학과이니 만큼 경찰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어렵고, 힘들고, 게다가 위험하기까지 한 경찰특공대를 굳이 지원하는 이유가 뭘까.
“여자라서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극복하고 싶어요. 남자들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무술(합기도)을 계속 수련할 수 있으니 그것처럼 좋은 직업이 어디 있겠어요.”
배미라씨는 대학합기도총학생 연합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만큼 합기도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경찰생활을 하면서 계속 합기도를 수련할 계획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여성들에게도 남성들과 똑같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는 데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대학의 무술관련학과를 통해 배출되고 있는 고급인력들은 앞으로도 무술실력이 반드시 필요한 사회 각 분야에서 지대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