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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퀸 라운드걸 '최희정'과의 만남


(사진=싸이뉴스/윤여길 기자)


팬들이 원한다는 요청으로 바쁜 사람을 억지로 불러냈다. 지난 해 11월 K-1 코리아 MAX 대회에서 라운드걸로 활동했던 레이싱모델 최희정(27) 양. 화사한 크림색 니트 원피스와 레깅스 차림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앞 약속장소에 나타나니 뭇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섹시한 레이싱모델, 라운드걸 복장이 아니어도 미인 바탕이 어디 가는 건 아니었다. 인터뷰를 위해 한 카페로 얼른 데리고 들어갔다.

# 요즘 근황은?
-요즘은 레이싱은 쉬고 있고, 쇼핑몰 하고 사진 촬영 위주로 일하고 있어요.

# 쇼핑몰을 운영하나요?
-직접 운영하는것은 아니고 스타샵 형식의 쇼핑몰이에요. 저 말고도 레이싱모델 몇몇이 참여 하고 있어요.

#본인이 스타라고 생각하나요?
-스타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제가 하는 일을 열심이 했더니 조금 유명 해졌을 뿐이죠. 지금까지 레이싱 경기장이나 행사장으로 찾아오는 사람 말고는 이런 식당이나 길에서 알아본 경우는 한 다섯 번이나 될라나? 일반인들도 점점 많이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멀었죠.

#아, 생각보다 적네요. 레이싱 모델에 입문하게 된 계기 같은 게 있나요?
-고등학생 때 시골에 살았어요. 패션잡지 피카로에서 잡지 모델을 선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이랑 사진 찍어서 응모했는데 당선 됐어요. 그래서 서울에 나와서 촬영도 해보고 이런 저런 경험도 쌓던 중에 한 기업 설명회에서 선배인 언니 한 분이 그렇게 멋있게 보일 수가 없었어요. 코멘트도 직접 쓰고 당당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졸업하고 일을 시작했죠. 그러다 레이싱모델 일도 같이 시작한 거예요.

#이건 좀 짓궂은 질문인데, 인터넷에 보면 ‘레이싱모델들은 대부분 성형미인’이라는 글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형미인이면 미인 아닌가요? 미인이란 게 중요한 거죠. 성형하고도 안 이쁜 사람도 많은데… ㅎㅎ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저도 코 수술했어요. 가끔 아는 분들이 ‘너 성형 전 사진있다. 밥 안 사면 공개하겠다’며 장난으로 협박을 해요. 그럼 전 ‘공개하세요’라고 말하죠. 여자라면 누구나 이뻐지고 싶어하잖아요. 그게 나쁜 것은 아니죠.


(사진 : 싸이뉴스 / 윤여길 기자)



#한류스타 장나라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니, 왜 저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써가지고 한바탕 혼 났어요. 안티 팬 생길까봐 겁나요. 장나라 씨가 저보다 훨씬 이뻐요. 머리도 작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날이 추워지는데 좋아하는 계절은 있어요?
-전 초여름이 좋아요. 남자들은 쓸쓸해지는 가을을 타고, 여자들은 살랑살랑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봄을 탄다고 하는데 전 따뜻한 게 좋아서 초여름을 좋아해요.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게 제일 싫어요.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전 뜨거운 여름이... 남자의 로망 같은거죠, 흐흐. 일하면서 친한 모델이 따로 있나요?
-몇 명 있긴 한데 동갑내기 친구들이랑 친해요. 근데 다들 이 일 하면서 자주 만나고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알고 그러니까 다 두루두루 친하죠.

#일에 불만은 없어요?
-불만이라기보단 우리를 대변해거나 우릴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어요. 회사 소속의 매니저가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보다 회사 쪽에 더 신경을 쓰게 되지 않겠어요? 베테랑은 뭐가 달라도 다른데 업체 쪽에서는 못 해도 자꾸 새 얼굴만 찾는 풍조가 있어요. 그런 건 안타까운 현실이죠.

#남자친구는 있나요?
-언제 물어보나 했어요. 다들 그게 되게 궁금한가 봐요. 노코멘트 해도 되죠?

#노코멘트면 있다는 이야기고… 그럼 이상형은?
-이상형이라… 전 소지섭처럼 생긴 사람이 좋아요.

#소지섭의 어디가?
-그 눈이 좋아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그 눈. 소지섭은 그냥 이상형일 뿐이고 전 다정한 사람이 좋아요. 억지로 다정 다감한 사람 말고 다정함이 몸에 배어서 자연스럽게 다정함이 묻어 나오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이 좋아요.

#레이싱모델이나 라운드걸 일은 언제 다시?

-그만둔 건 절대 아니고요(웃음). 당분간은 공부도 좀 하면서 휴식을 취할 거구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다시 시작해야죠.



윤여길 기자/ gilpoto@empa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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