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서양 선수들
한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서양 선수들
미국의 케이 포는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냥 에스더 김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듯이.
에스더 김은 부상당한 케이 포를 위해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자리를 내주었다. 케이 포는 대표 선발전에서 49Kg이하급에 출전하여 훌륭한 기량을 선 보였으나 무릎을 다치자 그녀의 올림픽 꿈은 좌절되는 듯 보였다.
"한쪽 다리만 갖고 싸우는 사람과 경기를 한다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라고 에스더 김은 자신의 놀라운 행동을 설명했다.
에스더 김의 스포츠맨 정신을 인정,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은 에스더 김을 올림픽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개인적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케이 포는 어린 나이에 비해 화려한 국제경기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케이 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였고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케이 포의 주요 라이벌은 터키의 돈두 구벵이다. 호주의 로렌 번스도 메달 가능성이 있다.
다른 체급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가 비아시아계 선수들에 도전을 받을 것 같다. 스페인의 엘레나 모랄레스나 이레아네 루이스, 네덜란드의 무잠 무스켄스가 67Kg이하급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올림픽 선발전에서 2위를 한 바 있는 호주의 타냐 화이트 역시 여자 67Kg이상급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자의 경우, 한국과 스페인, 대만, 미국 이들 스포츠 강국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들이다. 그러나 한국의 절대우위는 헤비급 3회 연속 세계 챔피언인 김제경이 최근 물러나면서 함께 위협을 받고 있다.
시드니에서 그는 마지막 경기를 펼칠 생각이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었고 덕분에 현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의 파스칼 젠틸은 금메달 가능성을 확고히 하게 되었다.
199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는 호주의 다니엘 트랜턴 역시 이집트의 야히아 알람과 함께 메달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년간 두드러진 향상을 보인 이란은 이번 시드니에서도 그런 양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현 세계 챔피언이자 월드컵 우승자인 하디 새이보네코할이 남자 68Kg이하급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다.
마드깁 매를라키카메쉬는 그의 어마어마한 스피드와 타이밍으로 멕시코의 빅토르 에스트라다나 쿠바의 엔젤 마토스와 함께 남자 80Kg이하급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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