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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전사 시드니 입성 '금메달 4개 싹쓸이'

태극 전사 시드니 입성 금메달 4개 싹쓸이


드디어 대한의 태극 전사들이 금메달의 도시, 시드니에 입성했다.


오늘(22일) 오전 7시 40분, 정재은(여자-57Kg), 이선희(여자-67Kg), 신준식(남자-67Kg), 김경훈(남자+80kg급) 등 태권도 태극 전사들은 21일 오후 7시 50분서울발 시드니행 대항항공 편으로 최정도, 김종기 코치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줄 땅, 시드니에 도착했다.

세관을 통과하는데 40여분을 소요한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은 긴 비행시간으로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모두들 금메달을 향한 시드니에서의 첫 발걸음은 힘차 보였다.

선수단 중 정재은이 제일 먼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은 태권넷 기자단에게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이선희, 신준식, 김경훈이 차례대로 시드니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신준식은 올림픽이라는 커다란 대회가 바로 눈앞에 있고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그런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김경훈은 태권넷에서 보내준 격려의 편지를 잘 보았다며 기자에게 웃으며 말을 건넸지만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에 발을 디딘 만큼 비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재은과 이선희는 남자선수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선희는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버스로 선수촌으로 이동할 때까지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시드니로 오는 비행기에서 외국 사람들이 떠들어 잠을 설쳤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리고 정재은은 태권넷을 통해 건네 받은 격려의 메시지에 가슴이 찡했다며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을 응원해준 태권넷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최정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태권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커져 조금은 부담된다"며 "하지만 한국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모든 준비가 완벽,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실,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정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 종목에 걸쳐 한국선수단이 의외로 부진해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기대가 커진 만큼 선수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그러나 대표팀 4인 모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한국 올림픽선수단의 금메달 사냥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선수단이 공항에 도착한 오전 8시 20분 경부터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선수촌에 가기 위해 공항 앞에 대기중이던 선수단 셔틀버스에 오르기 전까지 선수단과 약 20여분 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선수단과의 일문일답이다.


정재은

-메달 색깔은

"(웃으며)황금색이다."

-시드니의 날씨는 어떤가

"조금 쌀쌀하다. 코감기에 걸렸다."

-감기가 심하지는 않나
"심하지 않다. 항상 있는 일이다. (웃으며) 이 정도쯤이야..."

-태권넷을 통해 팬들이 전한 격려 메시지는 어떤 내용이었나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태극전사들 꼭 열심히 싸워서 금메달을 걸고 와라, 이런 내용이었다. 많은 격려가 되었다. 메시지를 보내준 분들께 감사한다."

신준식

-지금 심정이 어떤가

"(한국에서) 떠나기 전까지는 긴장했는데 막상 시드니에 도착하니 여유가 생겼다."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이란의 하디하고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다. 특히 미국의 로페즈는 신장이 좋아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인물이다."

-메달 전망은 어떤가

"한국이 올림픽에서 성적이 부진, 태권도 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 자신있다."



이선희

-시드니에 방금 도착했는데 어떤가

"한국 시간은 지금이 새벽이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다. 비행기에서도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뒤에 있던 외국인들이 떠들어서 잠을 못 잤다. 조금 피곤하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구인가

"모르겠다. 전부 다 라이벌이다."

김경훈

-지금 컨디션이 어떤가

"아주 좋다. 그리고 막상 시드니에 오니까 긴장된다."

-조금 춥지는 않나

"이곳 날씨는 약간 쌀쌀한 것 같다. 이제부터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태권넷을 통해 건네진 팬들의 메시지 중 어떤 것이 기억에 남나

"메시지를 (선수단이) 모두 돌려봤다. 친구가 써준 글도 있었고 누가 대한민국을 넘보나, 재은이 누나 예뻐요 뭐, 이런 글들이 있었다."

-메시지를 보니 기분이 어떤가

"뒤에서 사람들이 응원해 준다고 생각하니까 힘이 난다. 많은 힘이 되었다."

-최대의 난적은 누구인가

"역시 프랑스의 파스칼이다. 그러나 모든 준비는 되어 있다. 자신 있다."





댓글 5

곽진호 2000.09.22
금메달 네개는 당연히 우리것 언제 하는 경기인지는 모르지만 응원 열심히 할께요 다른 야구나 축구 유도에서 부진한것을 태권도에서 채워 주길 바래요 후회없느 경기하기를...
태권맨 2000.09.22
태권넷 진짜빠르네요.. 아마도 태권도 대표단의 시드니 소식은 태권넷 밖에는 없을 듯.. 그럼,,수고
과객 2000.09.22
대단해... 우리 선수들 모습 너무 멋져요... 김경훈 선수의 늠늠한 이선희 선수의 다부짐. 신준식 선수의 날카로움. 정재은 선수의 야무침. 자 갯수는 4개.. 4개... 4개... 같은색... 노란색. OK??? OK!!!
태권사랑 2000.09.23
저도 한국의 태권전사들의 모습을 보니깐....... 마음이 한 숨 놓입니다.......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시드니 태권도 경기장에서 우리 애국가가 4번울리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구여....태권전사들 화이팅!!!!
바보 2000.09.24
안그래 우리나라가 종주국 쩍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