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표팀 시드니 현지 생활 이모저모
대만 대표팀 시드니 현지 생활 이모저모
시드니에 도착한 대만 올림픽 태권도선수단은 도착한 다음날부터 불광산 남천강당에서 연습에 들어갔다.
남자 58Kg이하급의 황치시옹(huang zhi xiong)은 인터뷰에서 현재 최고의 커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현지적응에 별 무리가 없다며 이번 경기에서 한국선수를 비롯한 모든 경쟁자를 꺽고서 우승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여자 49Kg이하급의 출전선수인 찌슈루(ji shu ru)- 한국에서는 수주치로 부르고 있다-역시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은 누구 못지 않다. 그녀는 결전의 그날까지 평상심을 유지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금메달 전선에 결코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태권도선수단은 전체 대만 올림픽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시드니에 도착했는데, 지금까지(21일) 대만 올림픽선수단이 거둔 성적은 은1,동1로 금메달만 따지 못했는데, 그들의 도착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남자 68Kg이하급의 후지홍(xu ji hong)과 여자 57Kg이하급의 후치링(xu zhi ling)은 이번 경기에서 막강한 한국선수를 만나게 되서 메달 획득에 적지 않은 고전이 예상된다.
후지홍(xu ji hong) 선수는 경기 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메달에 대한 희망이 충분하고, 오랜 준비기간 동안의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장한 각오로 시드니에 도착한 대만 태권도선수단은 도착 즉시 선수촌에 입촌을 하고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출입증이 없는 일행은 미리 마련해둔 민박집에 숙박을 하고 그 곳에 작전상황실을 만들고 선수들 지휘에 들어갔다.
최고 사령관은 중화민국태권도협회의 진문복 이사이며 모든 일에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 대표단이 협회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는 소문은 이미 시드니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알려져 있고, 이에 부응하기라도 하는지 선수단의 사기도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시드니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대만 태권도선수단의 얼굴에는 예사롭지 않은 굳은 의지가 보이고 있다. 선수단은 협회에서 준비한 또 다른 비밀무기로 전의를 다지고 있는데, 그 비밀무기란 다름아닌 중국요리 전문가가 준비하는 식사이다.
태권도선수단의 전담 요리사인 씨에바오위(xie bao yu)는 특별히 선수들의 스테미너를 위해서 최고의 재료로 요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체중으로 부담을 느끼는 선수들에게 부담없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준비하여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를 하겠다면서 또 다른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자선수 중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찌슈루(ji shu ru)- 수주치-선수는 49Kg이라는 체중 제한 탓인지 요리사가 준비한 진수성찬을 입만 대는 정도에서 식사를 끝냈다.
찌 선수의 저녁식사는 사과 하나에 오렌지 두개라고 한다. 매일 저녁식사 후에는 야전지휘관(?) 진문복 이사의 지휘아래 작전회의에 들어가며, 이들은 이 시간에 앞으로 진행될 훈련방향과 일정에 대해서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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