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철, 스피릿MC 초대웰터급챔프 등극
우승, 준우승 모두 코리안탑팀

남의철의 위력적인 스트레이트
코리안탑팀의 남의철(25)이 같은 팀 동료 유우성(24)을 꺾고 스피릿MC의 초대 웰터급 왕자에 올랐다.
남의철은 4강에서 김행기를, 유우성은 김창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코리안탑팀 소속이어서 혹시라도 경기가 느슨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우려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공과 함께 기우가 되었다.
남의철은 그래플링보다는 타격을 더 자신있어 하는 유우성을 맞아 타격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특히 위협적인 스트레이트는 상대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1라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2라운드에서도 두 선수의 타격전은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것은 남의철의 스트레이트였다. 남의철의 공세에 밀려 뒤로 후퇴하던 유우성을 남의철의 스트레이트가 따라들어가면서 얼굴에 적중됐고, 유우성은 다운됐다. 이어 넘어진 유우성에게 남의철은 킥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큰 데미지를 입은 유우성은 경기를 포기했다. 남의철의 완승이었다.
승리가 결정되자, 남의철은 감격에 겨워 링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두 선수 누구에게도 링세컨에 오르지 않았던 코리안탑팀의 하동진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링에 올라 남의철과 유우성을 모두 끌어안고 감격을 나눴다.
한편, 지난달 1년여 만의 복귀전에서 패배하며 위축됐던 스피릿MC 미들급 챔피언 임재석은 미국의 태런스 애플러그에게 심판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고, 극진가라테파이터 김재영은 일본의 가토 미노루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채널 XTM에서 경기 당일 3시간 지연된 8시부터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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