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챔프 될 줄 알았는데…' 아쉬움 토로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돌아가려 했는데….”
프라이드 웰터급 GP에서 준우승을 거둔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9, 아메리칸탑팀)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5일 일본 요코하마아리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미사키 카즈오에게 2-1로 판정패하며 다 잡은 우승컵을 놓친 그는 “내가 벨트를 두르고 링에서 내려가는 것을 상상하고 있었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데니스 강이 결승전에서 평소 전력을 내지 못 한 것은 역시 준결승전에서 입은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오른 팔을 붕대로 고정시키고 인터뷰룸에 등장한 그는 “고노 아키히로에게 펀치를 때리다 어깨를 다쳤다. 테이핑을 하고 나왔지만 경기 중에 고통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경기내용에는 만족한다며 “110% 전력을 다해 싸웠다”고 밝혔다.
당초 결승에 진출한 파울루 필류가 부상으로 하차하고 미사키가 대체 선수로 올라왔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세우고 있었다. “태클을 써서 지치게 만들어 움직임을 세운 뒤 관절기를 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 때문에 데니스 강이 먼저 지쳤다. 경기 후반 오히려 태클 시도가 번번히 막혀 위험한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평소 전력이라면 미사키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중론이기에 이날 데니스의 결승전은 더욱 아쉬웠다. 데니스 강은 “우선 부상을 치료한 뒤 110% 트레이닝을 쌓아 미사키와 재대결을 벌이고 싶다”면서 “다시 한번 토너먼트에 나가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준결에서 파울루 필류에게 암바를 허용해 패했던 미사키는 관중석에서 고미 타카노리의 타이틀전 제10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갑작스런 오퍼를 받고 링에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 그도 “팔꿈치가 펴지지 않는 상태였다. 1%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부상을 안고 싸웠다고 털어놨다.
도쿄 = 싸이뉴스 현지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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