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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 최홍만에게 미소지을까?

행운의 여신, 최홍만에게 미소지을까?

레이 세포 넘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8강전에서 3명 이상 부상자 나와야 출전가능 기대


지난달 열린 ‘K-1 월드GP 개막전’에서 제롬 르 바네에게 아쉽게 판정패 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최홍만에게 K-1 우승의 실낱같은 가능성이 열렸다.

최홍만은 오는 12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K-1월드GP 결승전’에서 레이 세포(뉴질랜드)를 상대로 리저브 매치 출전이 결정돼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 후 결승 토너먼트 진출자 중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경우 결승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된다.

확률로만 놓고 본다면, 최홍만의 결승 4강 토너먼트 진출가능성은 매우 낮다. 최홍만이 출전하는 리저브 매치는 결승 8강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시합이다. 하루에 3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K-1 월드GP 결승전에서 부상자가 발생할 확률은 높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경우, 리저브 매치가 ‘최홍만-레이 세포’ 전 이외에 ‘피터 아츠-무사시’ 전이 추가로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준비된 두 개의 리저브 매치에서 일순위는 ‘피어 아츠- 무사시’ 전의 승자다. 그러므로 최홍만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레이 세포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후, 8강 토너먼트에서 부상자가 3인 이상 발생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8강 토너먼트의 경우, 부상자가 발생하게 되면, ‘8강 패배자-리저브 매치 승자’의 순으로 우선순위가 돌아간다. 그러므로 8강 토너먼트 2개 시합에서 모두 4강 진출자가 배출되지 못하거나, 1개 시합에서 4강 진출자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어 아츠-무사시’전의 승자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되는 경우, 최홍만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물론 레이 세포라는 강적을 이겼을 경우다.

확률도 확률이지만, 이번에 최홍만이 상대하게 될 레이 세포는 ‘부메랑 훅’이라는 별명처럼 한방 펀치로는 K-1에서 가장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선수다. ‘일격’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바로 레이 세포다. 그만큼 최홍만으로서는 지난번 상대했던 제롬 르 바네 이상으로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기는 했지만, 레이 세포라는 험한 산을 넘기만 한다면, 행운의 여신이 최홍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작년 결승전에서는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리저브 매치 승자로 4강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모든 것은 12월 2일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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