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유사단체 설립 및 활동에 부정적


최근 태권도 유사단체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계에서는 이들 단체들의 설립과 활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토미디어>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6일까지 <무림투표>를 통해 ‘태권도 유사단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716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463명(64.7%)이 태권도 유사단체의 설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33명(32.5%)은 찬성, 모르겠다가 20명(2.8%)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태권도계 다수가 태권도 유사단체의 설립과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 태권도계에서는 ‘세계태권도 국기원(이사장 박금실)’, ‘대한민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안해욱)’, 세계태권도협회, 대한태권도연맹, 국제태권도연맹(ITF) 계열(3곳) 등을 태권도 유사단체로 꼽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단체는 현재 문화관광부의 법인 허가를 받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경상남도 도청으로부터 재단법인 설립허가(2006년 5월 22일)를 받은 ‘세계태권도 국기원’의 경우, 국기원과 동일명칭을 사용해 법인을 설립하여 일반인과 지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하는 등 태권도의 명예와 질서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국기원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기원 측은 법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강경한 법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15일 서울특별시로부터 사단법인 대한민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으로 별도 법인을 설립한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은 지난 달 28일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200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의 표결을 거쳐 강제 탈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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