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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입사원, 태권도 기마자세로 눈물 쏙


은행 신입사원들이 도전정신과 동기애를 기르기 위해 태권도 기마자세로 혹독한 정신교육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을 ‘정독’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눈물과 콧물을 쏙 뺀다. 무릎을 45도 각도로 굽히고 팔을 앞으로 뻗는 태권도 기마자세로 약 3시간 동안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이라는 글을 목이 터져라 읽도록 하는 것.

이는 소싯적 학교에서 잘못을 한 학생들이 벌을 받을 때 주로 많이 취하는 자세이기도 한다. 이에 너무 힘든 나머지 일부 신입사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짐을 싸서 퇴교할 정도라 한다.

이러한 신입사원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 돈을 만지는 직업인 은행 신입사원의 연수 프로그램은 정직성과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고난도 극기 훈련은 물론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기업은행은 얼마 전 8주간 연수과정 중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기흥연수원에서 서울 을지로 본점까지 무박 2일로 40km를 걷는 철야행군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하반기 신입사원 연수 때 해병대 훈련장을 찾아 극기훈련을 실시했고, 국민은행은 올 초 당진 외목마을에서 천안연수원까지 무박 2일 동안 무려 100km 산악행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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