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스님들 숨겨온 무술실력 공개?
중국엔 소림사, 한국엔 선암사?

선암사 경내
선암사 놓고 전임, 신임 주지 측 실력대결
[믿거나 말거나]선암사 스님들 숨겨온 무술실력 공개
우리나라 태고종을 대표하는 고찰(古刹) 선암사(仙巖寺)의 스님들이 그 동안 숨겨왔던 무술실력을 공개했습니다.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선암사의 스님들인 만큼 그 무술실력이 상당했다는 후문입니다.
스님들의 무술실력이 공개된 것은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입니다. 현재 선암사는 태고종 총무원 측이 해종 행위 등을 이유로 전임 주지를 해임하고 신임 주지를 임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전임 주지 측이 이에 반발, 신임 주지 측의 경내 진입을 막아왔고, 이에 신임 주지 측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8일, 지원부대(경비용역업체)까지 동원하여 경내 진입을 시도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는군요.
결국 들어가려는 신임 주지 측과 못 들어오게 하려는 전임 주지 측의 실랑이는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숨겨온 무공을 드러내고 진검승부를 펼치고야 말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먹, 발차기 등 맨손무술은 물론 목검, 장봉 등 무기술까지 등장하여 선암사 스님들의 무공이 우리나라 불가 무술의 최고봉 수준임을 여실히 증명했다고 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불가에 무술이 전래되어오고 있는 이유가 임진왜란, 병자호란처럼 나라에 외적이 침입했을 때 맞서 싸우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속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산속의 절을 다른 스님들이 차지하기 위해 쳐들어 왔을 때 이를 막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했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물론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어쨋거나, 이번 사태의 잘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 속세에 있는 기자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보기 드문 스님들의 무술실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기쁘기만 하군요.
선암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고찰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그 경치가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해 아제아제 바라아제, 취화선, 만다라 등의 영화의 배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선암사에서 스님들이 무술대회를 펼친다면, 더욱 대단한 관광지가 될 것 같습니다.
선암사 스님들, 다음에 승부를 펼치실 때는 미리 연락을 주세요. 열일 마다하고 취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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