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 웰터급 4강 결정
김창현, 남의철, 김행기, 김호진 4강 안착

남의철(좌)과 최형광의 명승부
11월 4일 초대웰터급 챔프 선발
스피릿MC 웰터급 4강이 가려졌다.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9 웰터급GP 개막전에서 김행기(26∙팀태클), 김창현(22∙정심관), 남의철(25∙코리안탑팀), 유우성(24∙무소속)이 각각 김장용, 강범찬, 최영광, 곽사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외모나 스타일면에서도 비슷하고, 소속팀인 팀태클과 코리안탑팀의 대결구도와 맞물려서 더더욱 관심을 모았던 김행기와 김장용의 대결에서는 1라운드 중반 작열한 김행기의 라이트펀치가 김장용의 안면에 적중하면서 KO로 끝났다.
웰터급 터줏대감 김창현과 코리안탑팀의 신예병기 강범찬의 대결도 명승부였다. 강범찬은 큰 키(180cm)와 긴 리치를 무기로 김창현을 위협했고, 김창현은 유도 한판 업어치기를 성공시키는 등 접근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강범찬을 공략했다. 결국, 그라운드 공방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김창현이 멋진 암바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리벤지 매치였던 남의철과 최영광의 대결은 이날 전체 대회에서 최고의 시합으로 손꼽히는 명승부였다. 지난 대회에서 남의철에게 KO패했던 최영광은 시합 전 밝혔던 "이번에는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처럼 유감없는 실력을 보였고, 그에 맞선 남의철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난타전과 치열한 기술공방을 펼쳤다.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고, 결국 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었던 남의철이 판정승을 거뒀다.
웰터급 최강의 하나로 평가되는 곽사진과 기대주 유우성의 대결도 팽팽한 접전이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는 유우성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그라운드 공방에서는 곽사진의 기량이 우세했다. 2라운드 중반, 그라운드 공방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곽사진이 파운딩 과정에서 유우성의 후두부를 가격했고, 유우성은 쓰려져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가 연기되어 재개되는 듯 했으나, 유우성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곽사진에게 반칙패가 선언됐다.
이날 결정된 선수들이 맞붙는 스피릿MC 웰터급 결승전은 11월 4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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