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호신체포술 서울대표에 수서경찰서

내달 19일 전국대회 출전자격 부여

기본체포술과 실재상황 재연 시범 보여
서울경찰 호신체포술 경연대회가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상무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제61주년 경찰의 날 기념 전국경찰 호신체포술∙무도∙사격대회에 출전할 서울경찰청 대표선수단을 선발하는 자리였다.
15일과 20일 각각 선발된 사격과 무도(태권도∙유도∙검도)부문 대표선발전에 이어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31개 경찰서에서 출전한 선수단이 준비한 기량을 겨뤘다. 대회 방식은 각 경찰서에서 선발된 13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지정종목(호신체포술 16개 동작)과 임의종목(종합가상시범) 시연을 해서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이날 대회에서 볼만했던 것은 종합가상시범이었다. 각 경찰서에서는 각 서의 특징에 맞게 실제상황을 재연하여 경찰 호신체포술을 활용하여 범인을 제압하고 검거하는 시연을 했다. 이날 재연된 실제상황으로는 성인PC방에서 단속에 저항하는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장면,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퍽치기를 제압하는 장면, 3인조 노상강도를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제압하는 장면 등이 있었다. 특히 불법성인PC방을 단속하는 과정은 5개 경찰서에서 재연하여 최근의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종합가상시범은 각 서에서 실제 많이 겪는 상황에 대한 재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현실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종암서는 관내에 있는 집창지역(속칭 미아리 텍사스)에서 일어난 폭력배 간 패싸움을 재연했고, 강남서는 술 취한 20대 여성을 택시로 납치, 금품을 갈취하려던 것을 지구대 소속 경찰이 검문을 통해 제압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또 이날 시연에서 보여진 경찰들의 연기는 어색한 면이 많았지만, 실제 범죄자들에 대한 연기만큼은 누가 경찰이고 누가 범죄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 동료경찰들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대회의 우승은 수서경찰서가 차지했으며, 강남서와 서초서가 그 뒤를 이었다.
매년 10월 21일인 경찰의 날을 맞아 실시되는 전국경찰 호신체포술대회와 무도대회는 내달 19일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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