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시드니통신3] 니카라과 캐롤스 선수 & 터키팀 이효주 코치

[시드니통신3]니카라과 캐롤스 선수 & 터키팀 이효주 코치



기자는 올림픽 태권도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으려 태권도 선수들이 마지막 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태권도 선수 훈련장이 위치한 세인트 패트릭스 칼리지(Saint Patricks College)에 갔다.

그러나 훈련장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이 없었던 기자는 세인트 패트릭스 칼리지 바로 옆 길가에서 니카과라에서 온 +80kg급의 캐롤스(Carlos Delgado Davila), 터키 올림픽 대표팀의 이효주 코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다음은 니카과라에서 온 칼로스와 터키팀의 이효주 코치와의 금지된(?) 인터뷰이다.

니카과라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 캐롤스는 기자와의 인터뷰 요청에 조금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다음은 캐롤스와의 일문일답이다.

-적응 훈련은 어떤가

"9월 10일 시드니에 왔다. 날씨도 좋고 훈련도 순조롭고 해서 적응은 아주 잘
되는 편이다."

-올림픽 경기에서의 메달 전망은

"모든 선수가 금메달을 목표로 뛴다. 물론 목표는 금메달이다. 한국의 김제경(칼로스는 이때까지 +80kg급에 김제경선수가 뛴다고 알고 있었다), 프랑스의 파스칼(Pascal Gentil) 그리고 이집트의 에피피(Shima Sobhy Youssef Afifi)가 넘어야 할 산들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어 정말 기쁘다"

-특기는 무엇인가

"(웃으며) 비밀이다. 사실 특기라면 뒤차기와 뒤돌아 돌려차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캐롤스와의 금지된 인터뷰(?)는 태권도 선수 훈련장에서 근무하던 어느 한 자원봉사자의 제지로 끝났다. 캐롤스 측은 내일 다시 올 수 있느냐는 질문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다음은 기자와 얘기를 나누지 말라는 그 자원봉사자의 요구에 굴하지 않은 터키팀의 이효주 코치와의 대화이다.

-선수들은 어떻게 적응하고 있나

"이곳 훈련장에서 하루 2시간씩 운동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또 터키에서 이민 온 사람들의 집에서 터키음식도 먹고 있어 선수들은 아주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터키팀은 올림픽에서 어느 정도를 기대하나

"터키팀은 여자 -49kg급 돈두 구벵(Dondu Guveng)과 -57kg급 해미 토슨(Hamide Bikcin Tosun)이 출전한다. 최소한 금메달 하나를 기대하고 있다. 해미 토슨은 금메달 그리고 돈두 구벵은 최소 결승전 진출이 목표다."

-해미 토슨의 특기는 무엇인가

"해미 토슨은 올해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 밴텀급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다. 그녀는 대단한 체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특히 뒤차기를 잘한다. 뒤차기를 주무기로 경기에서 뛴다. 아마 뒤차기를 주무기로 뛰는 선수는 남자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돈두 구벵의 특기는 무엇인가

"돈두 구벵은 2000 월드컵 플라이급에서 2등을 했다. 돈두 구벵은 상단차기와 돌려차기 그리고 내려차기에 강하다."

-그들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해미 토슨이 뛰는 -57kg급에서는 대만의 후치링(Chih Ling Hsu)이 오히려 한국의 정재은 선수보다 더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치링과 전에 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돈두 구벵이 뛰는 -49kg급에서는 미국의 케이 포(Kay Poe)와 대만의 수주치(Shu Ju Chi)가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어떤 상이 주어지나

"일단 금메달만 딴다면 아파트 세 채에 축구협회에서 주는 상금 미화로 1만 5천불과 짚차 그리고 실질적인 일은 하지 않지만 체육부 장관의 비서로 임명된다. 한마디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터키에서의 태권도의 위상은 어떤가

"터키에서 태권도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있는 종목이다. 72년 태권도가 소개된 이래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든 사람이 태권도에 대해 알고 태권도 선수들을 안다."

터키의 이효주 코치는 이 마지막 질문에 답하고 터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훈련장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댓글 1

길림 2000.09.21
집념의 인터뷰... ^^ 수고하세요. 멀리 호주까지 가서... 고생하신다니... 쩝! 수고하세요... 집념.~~~~~ 그럼 모든 선수들이 잘 싸워 주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