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 전찬열의 격투필승 특강
링에 오를 때 선수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3가지
코리안탑팀의 전찬열 코치가 격투기 선수가 링에서 알아두어야 할 3가지가 무엇인가에 관한 글을 보내왔습니다. 전 코치는 이 글을 통해 격투가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단순명료하게 정리합니다. 한국 최고의 명문 종합격투도장을 넘어 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는 코리안탑팀의 전 코치를 통해 격투가의 자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전찬열 코치는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코리안탑팀의 코치로서의 역할과 병행하여 서울 양천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기도 합니다.<무토미디어 편집부>
링에서의 공격과 게임의 지배란 무엇인가?
링 위에서 선수들이 알아야 할 요소들 중에서 공격과 게임의 지배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자.
링 위에서 선수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3가지를 꼽는다면,
1. 과감한 공격력
2. 상대에의 압박
3. 위험의 감수
이 세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을 해본다.
1. 과감한 공격력 - 일류선수들의 공격력의 핵심
현 프라이드 챔피온인 효도르의 선재공격을 보았는가? 아니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공격력을 아는가?이렇듯 승률이 높은 선수들이 펼치는 게임의 지배력은 첫 번째가 바로 과감한 선재공격이라는 점이다.그들의 매 경기 스타트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쳐들어 가는것이다.
그러나 선재공격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감각과 기술력 그리고 당당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2. 상대방에게 압박(press)을 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마우리시우 쇼군의 플레이를 기억하는가? 만약 당신이라면 5만여 명의 관중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토록 긴장감 없이 태연하게 덤비는 마우리시우 쇼군의 나래차기와 360도 돌려차기를 할 수 있겠는가?
난 그가 왜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가장 두텁고 어렵다는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쇼군의 그 놀라운 자신감은 상대방이 미쳐 느끼기도 전에 압박(press)을 걸어 제2, 3의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던 게임의 지배인 것이다.
3 위험을 무릅쓴다. - 게임의 지배의 핵심
극진가라데 최배달 선생의 저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네 살을 주고 적의 뼈를 빼앗아라!그래도 안되면 네 뼈를 주고 적의 목숨을 빼앗아라! "
게임의 지배란 공격기술 자체가 위험을 무릎쓰고 행해지는 기술이다.상대는 늘 받아 칠 자세가 되어 있고 되치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위험하지 않게 방어(defending)적인 경기운영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선수는 1류 선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며 대기만성형 성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부족하다. 어쩌면 은퇴할 때까지 2류급 선수로 지내다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고 한 번, 두 번 시도한 과감한 공격력은, 그 공격이 실패했을 때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상승시켜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스케일과 멋진 스타일을 자신에게 적립시켜 줄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다면, 공격적인 스타일은 게임을 읽을 수 있는 능력과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압력을 당신에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선수인 당신이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게임운영의 스케일과 스타일의 가능성에 팬들과 전문가들이 높은 평가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직도 많은 격투팬들과 전문가들은 돈 프라이 대 다카야먀, 효도르 대 크로캅, 쇼군 대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경기를 잊지 못한다.
이 경기들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과감한 공격력과 끊임없는 공방전(never stop fighting)이야 말로 우리가 바라는 멋진 남자들의 경기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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