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데니스강은 프라이드서 대성할 재목"
데니스가 효도르 소속 레드데블 선수 2명 연파했지만 감정없어

데니스, "효도르는 내 영웅" 화답
방한한 격투기황제 에밀리애넨코 효도르(30, 러시아)가 데니스 강을 ‘프라이드에서 크게 성공할 자질을 지녔다’며 극찬했다.
28일 오후 데니스 강과 함께 같은 비행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효도르는 “아마르 술로에프의 링세컨드를 하면서 그의 경기력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며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재목이다. 앞으로 프라이드를 이끌어나갈 선수”라고 말했다.
효도르는 역시나 인상대로 대범한 인물이었다. 데니스 강을 칭찬하기 쉽지 않은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프라이드 부시도 12 웰터급 GP 대회에서 그의 팀동료 아마르 술로에프가 자신의 눈 앞에서 데니스 강의 초크에 기권하는 것을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봐야 했다.
파이터들은 통상 팀 단위로 강한 결속력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 간의 라이벌 구도가 팀간 대항전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흔하다. 더욱이 데니스 강은 지난 해에도 표도르의 소속팀 레드데블의 안드레이 세미노프를 꺾었기에 효도르의 이 같은 호평은 뜻밖이다.
하지만 이 둘이 나란히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은 이뤄지지 않았다. 효도르가 약간 먼저 나와 방한 행사를 주최한 업체 측의 공식회견을 짧게 진행한 뒤 자리를 떴고, 소속이나 이해관계가 다른 데니스 강은 그 뒤 등장해 별도의 공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은 기내에서 이미 조우하고 눈빛을 맞췄다. 어색한 미소를 흘리며 여행 이야기 등 경기와 관련 없는 가벼운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이날 입국해 인터뷰에 응한 데니스 강은 “효도르와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내게 영웅 같은 존재”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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