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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천하제일무도대회 '중원의 혼'

만화 드래곤 볼의 천하제일무도대회에서 착안


총상금 2600만원에 우승상금 1000만원


현대판 천하제일무도대회가 열린다. 대회 이름은 중원의 혼(Spirit of Jungwon)

중원의 혼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일환으로 계획된 대회다. 종합격투기가 아닌 각 무술이 각각의 장점으로 대결을 펼친다는 이종격투기의 개념을 담고 있다.

중원의 혼의 대회 기획은 인기만화 드래곤 볼의 천하제일무도대회에서 빌려왔다. 이름 그대로 무술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각의 무술을 가지고 최강자를 가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회의 무대도 드래곤 볼의 무도대회장과 비슷하다. 지상에서 1m 높이에 팔각매트를 설치하되, 링줄이 없다. 링밖으로 떨어지면 지는 것이다.(링아웃룰)

일견 종합격투기와 비슷하지만, 각각의 무술의 특색을 분명히 드러낸다는 면에서 반드시 자신이 수련한 주무술의 도복을 입고 나와야 한다. 태권도나 유도 같은 무술은 당연히 자신의 도복을 입고 나와야 하며, 레슬링이나 복싱 등도 상하의를 탈의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복싱이라면, 프로복싱처럼 상의를 탈의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마복싱처럼 상의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라운드 공방이 10초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도 종합격투기와 다른 점이다. 10초로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기술공방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요지는 스탠딩에서의 공방이 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원의 혼의 이진혁 대표는 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요즘 유행하는 종합격투기보다는 우리의 색깔이 드러나는 무술대회를 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회의 명칭이 중원의 혼인 이유도 분명했다. "중원하면 무협지에 나오는 단어를 연상하기 쉬운데 그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의미는 충주지역을 가리키는 옛이름이 중원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며 "충주지역은 역사적으로 중원고구려비가 보여주는 것처럼 삼국시대에 치열한 격전지였고, 그만큼 무예의 혼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에서 중원의 혼으로 대회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중원의 혼은 상업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대회가 아니라 충주무술축제와 각 무술들을 더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회를 통한 이익은 가능한 한 참가선수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000만원을 비롯하여 총상금 2600만원이 책정되어 있다.

-75kg으로 체급이 한정되어 있는 이번 대회에는 이미 국내유명 격투기 미들급 강자들의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한 대회 관계자의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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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한기자 팬 !!! 2006.08.25
한혜진기자님 나가시면 1등하겠네요 !!!
별의별짓 2006.08.26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이미 사장된 축제다. 제대로 된 무술인들은 별 관심없다. 그냥 아류무술들의 잔치이고 중원의 혼은 아류무술인들의 혼이 될 것이다. 언제 충주무술축제에 유도가 출전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