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과 태권도 자존심, 내가 지킨다
투(two)용수, K-1에서 복싱과 태권도 자존심 수호 선언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박용수와 최용수(사진제공 = twins byun)
박용수, "최홍만과 붙어도 지지 않을 자신 있다"
전 WBA슈퍼페더급 챔피언 최용수(34)와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태권파이터 박용수(25)가 오는 9월 16일 개최되는 K-1 FN칸 서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K-1 도전에 나선다.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한 최용수와 박용수는 각각 복싱과 태권도를 기반으로 K-1에 도전하는 만큼 최용수는 킥에 대한 방어 훈련을 주로 해왔고, 박용수는 펀치에 대한 공격과 방어를 주로 훈련해왔다고 밝혔다.
최용수는 "킥을 잘 못하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방어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해왔다"며 "스파링에서는 견딜만 했지만, 실제 시합과 스파링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실망시키지 않는 시합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용수는 지난 2월 전격적인 K-1진출을 발표한 이후 남아프리카의 명문 킥복싱 도장인 스티브스짐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는 등 복서 출신으로서 K-1에 성공하기 위한 최적의 훈련을 해왔다.
최용수의 상대선수에 관해서 K-1칸의 주최사 티엔터테인먼트의 양명규 대표는 "최용수 본인은 강한 상대를 원하고 있다"며, "현재 물망에 오른 선수들 중에 최종 결정은 9월초에 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6월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에서 이미 태권도의 발차기를 통해 첫승을 거둔바 있는 박용수는 "장점인 발차기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면 방어와 복싱훈련을 꾸준히 해왔다"며 "실력만 놓고 보면 최홍만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신장이 2m로 최홍만과는 약 15cm의 차이가 나는 박용수는 "최홍만과 대결한다면, 빠른 스텝을 이용해 거리를 유지하고 측면 공격을 통해 승리를 노리겠다"며 "어떤 경우건 쉽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대회에서 박용수는 상대인 리키 조에게 1라운드 KO승을 거두었으나, 상대가 너무 약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태권도의 강력함을 보여주기에는 상대가 함량미달이었다는 이야기. 그러므로 박용수는 이번 시합을 통해 그러한 평가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있다.
한편, 내달 16일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최용수와 박용수 외에도 K-1 FN칸 부산대회 우승자인 임치빈을 비롯해 버질 칼라코다, 신비 태웅, 김판수, 이수환 등 국내외 강타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 무토미디어(http://www.moot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