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술이 오고있다
국술, 해외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국내에서도 적용

내실있는 지도자 연수는 기본
국술이 오고 있다. 한국의 무술이면서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무술 국술이 돌아오고 있다.
국술, 정확히 말하면 세계국술원(총재 서인혁)산하 (사)국술원(회장 서인주)은 조용하지만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술의 모국인 한국에서 국술의 붐을 일으킬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다.
국술의 이러한 조용한 준비는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경남 양산의 영산대학교에서 열린 2006 국술원 지도자과정 연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60여 명의 현직 관장들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국제사범자격시험, 유단∙유급과정 기술세미나, 무술사와 교수법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국제사범자격증 시험장의 모습
일선 지도자들을 위한 기술 보수교육 및 기술 통합의 측면에서 이러한 지도자 연수는 필수적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필수적이고도 당연한 지도자 연수를 실시한 국술원의 이 날 지도자 연수가 왠지 달라 보였던 것은 기존의 국내 무술단체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도자 연수가 형식적인데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게다가 지도자 연수의 본래 목적 이외의 목적(승단증 발급이나 자격증 발급을 통한 협회 수익 증대 및 세 확장)이 더해진 경우에는 수준 높은 연수의 내용과 참여자의 열의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날 국술 지도자 연수 참가자들의 태도에서는 지루함이나 불성실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국술의 정체성 유지

베리 하몬 관장에 의한 실기 교육
연수의 내용에서도 이론과 실기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충실한 준비를 보였다. 우선 첫날 실시된 국제사범자격 시험의 경우 학부 내에 국술 전공을 두고 있는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의 교수들이 시험문제를 직접 출제하여 시험의 질을 높였고, 둘째 날 실시된 실기 교육에서는 외국인으로서는 최고 단(8단)을 가지고 있는 서인혁 총재의 애제자 베리 하몬(미국 텍사스 클리어 레이크) 관장이 직접 기술 시연 및 지도를 하여 국술원의 표준 기술을 교수했다.하지만, 국술이 앞으로 국내 무술계에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기본적인 준비에 더해 국술이 가지고 있는 일선도장 경영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다.
국술원의 NDR프로젝트: 무술지도와 도장경영의 분리
그것은 국술원이 주장하고 있는 NDR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무술지도와 도장경영의 분리다. 이러한 NDR프로젝트을 따르면 국술도장의 관장은 도장으로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을 정도로 도장의 운영과는 거리를 두고 오로지 국술 수련과 지도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장의 운영은 실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총괄하게 된다. 또한 수련과 지도에 전념해야 할 관장이 운전을 한다는 것도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간주되어 국술원 소속도장에서는 차량 운전을 전담하는 기사를 별도 고용할 것이 강력히 권고되고 있다.
국술원에서는 실장이나 운전기사 등 피고용인들에게 4대 보험을 적용할 것까지 지시하고 있다. 그만큼 도장경영에서도 제대로 된 경영을 하라는 원칙의 강조일 것이다.
도장경영의 핵심역할을 하는 것이 실장이다보니 도장에서 실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술원에서는 실장의 역할을 도장 관장의 배우자가 맡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무술수련과 도장경영의 분리 및 온가족의 국술인화가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국술의 특별한 도장운영 원칙은 해외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가 있다.
또한 국술원에서는 실장들에게는 별도로 도장경영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 국술원이 내세우고 있는 자랑이다.
국술, 자기 정체성을 바탕으로 갈길 간다

진지한 교육 참여가 국술의 힘
국술은 무술사적으로 볼 때 합기도와 적지 않은 관련을 맺어왔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행정적인 문제 때문이었건 국술 수련인과 합기도 수련인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건 국술은 현재까지도 합기도와의 차별성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합기도와 혼동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러나 국술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합기도와 국술의 차이는 명확하다. 그것은 한국의 합기도가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이즈음의 현실에서 국술은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국술원 소속 도장은 현재 100여 개 남짓하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의 국술원이 아니라 앞으로 국술원이 국내 무술계에 미칠 영향이다. 기자가 이번 국술원 지도자 연수에서 보고 느낀 것은 국술원과 국술원 소속 관장들의 모습에서 국내의 다른 무술단체, 관장들이 보고 배울 것이 분명히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앞으로 조금씩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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