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선수권, 전자호구 등장

국내 개발업체 라저스트사 약 15분간 시연

이날 시연회에서 선수 2명이 전자호구를 착용하고 실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 전자호구가 등장했다.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태권도 심판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발과정인 전자호구 특별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는 WTF 전자호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수남)의 자체검증을 통과한 국내개발 업체인 라저스트(LaJUST)사가 참가했다.
시연회는 점심 휴식시간을 이용, 선수 2명이 전자호구를 착용하고 2분 3회전 실전경기 펼치는 방식으로 약15분간 짧게 진행됐다. 이날 시연회에는 IOC위원인 필립 콜스 회장(오세아니아연맹)과 조정원 총재가 참석해 전자호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래 사진설명 : 조정원 총재와 필립콜스 회장이 시연회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착용감을 묻고 있다)
전자호구 제조업체 김종대 사장은 “(전자호구)오늘 선보인 제품은 연구 승인을 받기 위해 개발된 시제품이다”며 “현재 경기에 실제 사용해도 기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WTF에서 정식 제품으로 승인 할 경우 완제품을 생산해 전혀 문제없는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전자호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경기, 심판부 총괄 임윤택 차장은 “(전자호구 시연회)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빨리 전자호구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 내외 여러 대회에서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사전 점검을 모두 마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TF 한 관계자는 “전자호구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정식 도입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사용여부를 알려줘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에 앞서 선수, 지도자, 일반관중들에게 시범경기를 통해 전자호구 도입에 대한 WTF 입장을 알려주기 위해 시연회를 개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호구를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의 ‘라저스트’사와 △오스트리아의 ATM, △한미 합작회사인 ‘트루스코어(Tuse Score), △스페인 대도(Daedo)사 등 모두 4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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