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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브라질 모라에스 상대로 프라이드 데뷔

힘과 기술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천하장사의 프라이드 진출



씨름 은퇴를 선언한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0)이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에 진출한다.

이태현은 이미 프라이드 주최사인 일 DSE와 출전 계약을 맺고, 이르면 올해 말 프라이드 일본대회 또는 10월 프라이드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첫 출전한다.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이태현의 데뷔전 상대는 브라질의 거인 히카르두 모라에스(39)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내달 6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씨름 제천장사대회에서 은퇴경기를 앞두고 있는 이태현은 이후 DSE이 마련하는 국내 공식 회견을 통해 프라이드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이태현의 에이전트인 P 씨는 지난 해 말부터 프라이드와 계약 협상에 임해 최근 계약을 성사시켰다. 계약규모는 연간 3~5억 원 대인 것으로 관측된다.

씨름 선수가 격투기 무대로 진출하기는 K-1의 최홍만, 김동욱, 김경석, 신현표에 이어 다섯 번째. 종합격투기인 프라이드에서는 처음이다. 이태현은 지난 해 국내 씨름이 와해 위기를 맞고부터 복수의 격투기단체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태현은 당초 이를 고사했으나 최홍만의 성공 등 씨름 선수의 활약 가능성을 역설한 해외파 에이전트 P 씨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꾸고 격투기 진출을 물밑에서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성고와 용인대를 거쳐 지난 93년 민속씨름판에 데뷔한 이태현은 196cm, 138kg의 건장한 체격에 화려한 기술과 남자다운 마스크를 겸비해 큰 인기를 끌었고 3차례나 천하장사에 오르는 등 10여년 동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3월 안동장사대회에서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계 전설 이만기와 백두급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태현의 데뷔전 상대로 내정된 히카르두 모라에스는 90년대 전성기를 보낸 노장 파이터로 프라이드 전적은 2전2패에 불과하다. 하지만 체격 조건이 205cm, 121kg으로 이태현에 못지 않으며 브라질유술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직 기자/ psygram@gmail.com
<©싸이뉴스 www.psygram.net>

댓글 3

무예사랑 2006.07.28
돈이 뭔지!!! 형님 부자되십쇼!! ㅎㅎ
지나다 2006.07.29
얼마 전에 프라이드 망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이태현이 프라이드로 간 다고 하네.
시멘트 2006.07.30
돈이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