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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가 강하다! 곽사진

웰터급 데니스 강은 바로 나


팀태클에서 훈련 중인 곽사진(사진제공=엔트리안)

"혼혈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


이른바 이종혼합격투기인 종합격투기에서 혼혈파이터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자연스럽다. 혼혈이라고 해서 무조건 강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유전학에서 설명하는 이종교배는 잡종강세라는 흥미로운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혼혈파이터 곽사진(31∙팀태클)은 자신이 혼혈인 것을 자랑스러워 할 만하다. 국내 격투기팬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한국 웰터급의 대표선수 곽사진이 오는 29일 미국 괌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ROTR(Rumble On The Rock)에 출전한다.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하는 곽사진은 "꼭 우승해 국내 혼혈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곽사진의 전문분야는 레슬링, 그 중에서도 케치레슬링이다. 고교때까지 레슬링은 배운 곽사진은 자신이 선수가 되는 것을 오히려 우려해서 대학에서는 레슬링부가 없는 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그러나 비를 피하려다 우박을 만난 셈인지, 곽사진은 대학에서 UFC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만나게 되고 종합격투기에 조금씩 빠져들게 됐다.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해왔다는 곽사진은 마침내 2000년 한국으로 왔고 결국 한국 종합격투계에서 한몫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처음 한국에 온 곽사진을 놀라게 한 것은 혼혈인들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차별이었다고 한다. 요즘은 하인즈 워드를 비롯해 다니엘 헤니, 데니스 강에 이르기 까지 혼혈 스타들이 인기를 모아 혼혈인들에 대한 인식은 나아진 편이다. 그래도 실생활에서 혼혈인들의 실상은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는 것이 곽사진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ROTR 우승을 통해 혼혈인에 대한 편견을 한 꺼풀 더 벗겨내고 싶다고 한다.

곽사진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웰터급 데니스 강으로서 자리를 잡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29일 괌에서 열리는 이번 ROTR대회에는 곽사진과 함께 코리안탑팀의 김지훈이 헤비급 원매치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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