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소림무술에 관한 논쟁에 대하여
최근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태권도와 소림무술의 대결이 방영되어 태권도인들과 무인들 사이에 격정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건에 대한 핵심을 살펴보고 태권넷 게시판에 올라온 태권도인들과 여러 기타 무인들의 생각을 종합해 보았다.
1.올린이: 무인 09-13 10:2
정말 대단합니다!! 소림사!! 말로만 듣던 소림사 승려를 tv를 통해 봤습니다!! 태권도와 소림사와의 대결!! 정말이지 제가 태권도를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소림 권법은 대단 하더군여!! 마치 고양이 앞에 쥐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격은 태권도 선수가 많이 했지만 상대를 제압한건 소림승려였습니다!! 압도감!! 처음부터 우리 태권도는 지고 들어간것이지요!! 비록 승부는 나지 않았지만 만약 소림승려가 발만 사용하지 않고 손까지 사용했다면 우리 태권도는 한 순간 무너지는 비참함을 보여야 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태권도는 그 위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림 승려에 동작엔 가벼우면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죠!! 이것이 바로 현 태권도에 문제점이라 전 생각합니다!!
세계화시키는데만 급급했고 진정 무술로서의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이죠! 소림 무술은 세계화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지요 !! 반면 태권도는 세계만방에 보급되었고 이제 세계인에 무술로써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그 위력은 보잘 것 없습니다!!
소림무술은 무예로서의 전통을 지켜 가고 있는 것이고 우리 태권도는 그런 것들을 다 버리고 오로지 스포츠화시키는 것에만 급급해 이런 약한 모습만을 보일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말 안탑갑습니다!!
이제 태권도도 무예로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프로태권도란 것은 있지만 그건 격투기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예가 아닌 격투기...!! 우리도 이제 태권도 공원이란 문화관광지만을 만들 것이아니라 우리에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태권도가 아닌 무예태권도를 배울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올린이 : 새끼사범 09-13 11:3
흠.......저도봤습니다. 멋지더군요. 소림권 일단 시합때부터 눈싸움에서 소림권이 먹고들어갔습니다. 그 구준엽 친구(소림권) 는 시작때부터 여유로운 얼굴과 미소띤 얼굴로 상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세부터가 매우 자연스러워 공격의 헛점을 찾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반면에 태권도는 어설픈 기합소리를 넣고 겨루기 자세를 취한 뒤 어설프게 팔짝~거렸습니다. 뭐 자세는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기합은 왜 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_-;;
그딴 식으로 넣으면 누가 주목이나 합니까? 누가 쪼나요???? 기합의 제일큰 의미는 시범단에 있어서의 기합은 가장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 주위의 모든 사람을 주목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단에게 있어 기합은 상대방을 쫄게함과 동시에 깡다구를 발휘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며 초초함을 기합과 함께 날려보내자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소림권과 시합당시의 우리나라 선수의 기합.......정말 밥맛떠러지더군요.......-_-;;; (그걸보고 누가쫄까??)
어쨌든 집어치우고 본론을 얘기하자면 태권도는 이미 무예가 아닙니다. 님이 뭔가 착각하시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도 (무예) 를 승화시킨 우리나라의 [예의 스포츠] 입니다. 시대가 바뀜과 동시에 최소한의 도는 버리지 않고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정받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80년도 회사에서 주판을 귀신같이 잘하는 과장님이 있습니다. 그런데 계산기란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지 않고 주판을 고집한다면 그 사람은 과장자리 지키기 힘들어요~^^
그래서 우리 태권도는 인터넷시대에 걸맞추어 변화했습니다. 아주 지능적으로 말입니다. 태권도에 에어로빅을 결합한 태권체조 그리고 태권도에 민족춤을 결합한 태권무라는 걸 개발했습니다.
그렇다고 도의 정신을 버린게 아닙니다. 물론 전보다 희미해졌지만 [예의 스포츠] 라고 태권도에서는 예의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당연한결과라고 봅니다~^^
소림권 배운 사람이 총알도 피하면 뭘합니까?? 외국에서 알아주질 않는걸요~ 오히려 태권도 블렉벨트면 총알도 피하는 줄 알고 있답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세계최강의 무술이야" 라고 말하며 마치 우물안 개구리처럼 생활한다면 그게 좋을걸까요? 헐헐헐~^^ 그런게 배우고 싶으신분은 우리나라에 [선무도] 같은거 있습니다. 산에들어가세요 머리깎고~^^ 몇년동안은 불경만 외워야 무술을 가르친답니다.
그거 와 소림권과 비슷하니 한복입고 힌수염 길러서 바위 때려부수고 하는 진정한 무예를 배워 나중에 산신령으로 취직하고 싶은 분은 선무도를 배우시거나 소림사에 들어가세요~^^ 그럼 저는이만..... 꼬랑지:::
아참~ 저는 선무도 욕한게 아닙니다.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군요. 선무도 관계자여러분들 죄송~^^ -새끼사범-
3.올린이 : 한국인 09-14 12:4
태권도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 스포츠 겨루기가 있고 둘째, 시범이 있고, 셋째, 무도가 있습니다. 헌데 요즘엔 우리 국기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런저런 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어딜가나 규모가 커지면 풋내기도 많아지겠지만 사실 엄청난 고수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우선 예전에 소림도 우리 태권도에 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무술의 시합도 결국은 어느 무술이 대단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누구의 실력을 더 쌓은 자가 나오느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실전 태권도 즉 무도로서의 태권도는 대단한 겁니다. 우리 나라의 태권도를 사랑합시다.
그리고 시합은 룰이 있습니다 그 소림스님과의 승부에서는 어떤 룰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선수는 분명 스포츠겨루기에 익숙한 선수였겠죠. 모든 경기는 즉 모든 무술의 우열을 가리자면 끝도 없는 것입니다 어쨌든 모두들 운동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
4.올린이 : 철권 09-14 1:38
룰이 없는 경기라고 했는데 왠지 이상했다. 태권도 선수는 계속 발차기를 연발 했다. 왜 일까? 겨루기도 아닌데-_-a 시작하기 전에 격파를 하던 건 뭔지. 왜 손을 안 썼을까. 누가 보면 발로 하는 무술로 알겠군. 흠.근데 예전에 중국의 무술 대회에서 태권도 사범이 우승했다더군요.역시 개인차임당.
5.올린이 : 무인 09-14 6:15
내!! 님 말씀도 맞습니다!! 개인차죠. 그러나 중국무술 대회에서 우승했다던 태권도 사범이 있었다면 그 분이 과연 태권도 기술만을 사용했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군여......
또한 그 곳에 어떤 부류의 무예가 나왔고 어떤 사람들이 나왔고 각자에 실력이 어느 정도에 수준이었냐에 따라 의미가 틀려질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태권도 사범이 중국 무술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한국 태권도가 최고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정말 우스운 자만심입니다!!
중국 전국에 있는 무인들이 다 나온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에서도 신인종별 전국 태권도 대회가 있듯 중국에서도 그런것이 있을것이고 또한 그렇게 우승했다는 태권도 사범님이 있었다면 과연 현재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 태권도만으로 우승을 할 수는 없었을 것 입니다.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했거나 아님 타 무예를 배웠다든가 아마 그랬겠져.....!! 그리고 그 시합에서 손을 사용하지 못한 것은 태권도의 한계입니다!! 시범은 시범단이하고 시합은 선수단이 했으니 당연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소림승려가 그를 아주 많이 배려해 준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6.올린이 : 방문자.. 09-14 2:37
대련상대부터 잘못 고른 것이다. 소림승려는 밥만 먹구 십여년을 그 짓만 했을 텐데... 겨우 학교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 스포츠화된 태권도로 덤비려 했다니.. 소림승려가 엄청 봐주면서 하더라구요.. 헐...
되먹도 않은 발차기로 툭툭 까불다가 승려가 공격 들어오니깐 어쩔지 모르고... 승려가 진짜로 했으면.. 갈비뼈 몇대는 나갔을 듯... 하여간 어른과 아이 쌈 부친 것 같더군요... 글구 밑에 분... 가라데가 원조라고 보지 마세용~~ 하여간 태권도 기술 전부 사용을 한다면야... 소림승려 정도야.. 태권도 경기규칙부터 바꿔야해여!! 품새서 기껏 막기, 찌르기 배움 머해?? 써먹지도 않는 것.. 글구.. 말도 안되는 경기 흐름 절단시키는 심판... 드래곤 볼의 천하무술대회의 제도를 도입시켜 태권도를 하는 것이 어떨지...
하여간에... 태권도 기술 넘 많이 사라지고 있어요... 시합 때 봐도 겨우 쓰는 것두 기본 발차기 뿐이구... 건 너무 점수에 얽메여 있어서 그런거구... 하여간에... 태권도 이런 식으로 해선 소림승려 못 이기쥐.... 언젠가 티비에 나온 절에서 태권도 수련하시는 아저씨... 그 아저씨면 모르겠는데...
위의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개인 실력차이다, 상대부터가 잘못됐다는 의견부터, 태권도의 기술상의 약점, 또는 대련규칙의 문제점 또는 어설픈 방송사의 상업적 전략이 빚어낸 해프닝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
방송사의 속성이야 원래 그런 것이려니 하고 차치한다 치더라도,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한계성, 아니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태권도의 경기화로 자꾸 퇴화해가는 그밖의 태권도 기술들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관심이 공론화 되는 역할을 이번 사건이 제시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도는 진화하는 것이다. 어떤 무술도 절대적인 우위에 있을 수 없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고 보완하는 발전의 과정을 가지고 있는 무술이 이 시대의 최고의 무술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태권도는 겨루기로서의 진화과정을 통해 많은 기술이 발전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화와 스포츠화로 인한 발전이 오히려 그보다 더 소중하고 많은 태권도의 기술들을 사장시키고 있지 않나 고민해 볼 때다.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