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못다한 승부의 끝장을 보자"

전율의 무릎차기냐, 필살 왼발하이킥이냐

반더레이 실바와 미르코 크로캅(사진제공=DSE)
누가되건 패자에게는 치명상 예상
왼발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과 전율의 무릎차기 반더레이 실바가 다시 만났다.
크로캅과 실바는 오는 9월 1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무차별급GP 결승전 4강에서 대결이 확정돼 4년 전 못다한 승부를 다시 가리게됐다.
크로캅과 실바는 2002년 4월 프라이드20에서 격돌한 바 있다. 이 시합은 크로캅과 실바가 각각 K-1과 프라이드를 대표해 출전하여 양 단체의 대리전 형식으로 열렸다.
이 시합은 3분 5라운드로 진행하되 KO없이 5라운드까지 종료될 경우 무승부로 한다는 특별룰로 진행이 되었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당시 크로캅은 실바의 옆구리에 선명했던 킥자국이 증명하는 것처럼 자신이 우세했다는 주장을 했고, 실바는 스탠딩에서도 자신이 뒤지지 않았으며 그라운드에서는 자신이 확실한 우세를 유지했다며 서로가 자신이 이겼다는 주장을 했다.
4년이 흐른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크로캅은 더 이상K-1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 프라이드의 헤비급의 강자로 자리를 잡았으며, 종합격투기에 대비한 그라운드에서의 기술도 많은 향상을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실바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실바 역시 그라운드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래플링으로 승부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둘의 대결은 어차피 스탠딩 타격전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날 열리는 다른 4강전으로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조쉬 바넷이 대결한다. 크로캅과 실바의 대결이 스트라이커들의 대결이라면, 노게이라와 바넷의 대결은 그래플러들의 대결이다.
또한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과 전 UFC 헤비급 챔피언의 자존심 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
4강에서 누가 이기건 프라이드 무차별급 GP 결승전은 스트라이커 대 그래플러의 대결로 사실상 결정이 된 셈이다. 우승자는 연말 남제에서 프라이드 최강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대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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