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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무차별급 4강, 이변은 없었다

이은수는 나카오에 TKO패


크로캅,실바,노게이라,바넷 4강 확정

무차별챔피언 벨트와 최강 효도르에 도전권 획득이 목표


프라이드에서 이변은 없었다.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PRIDE 무차별급GP 2006 2라운드에서 미르코 크로캅,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반더레이 실바, 조쉬 바넷이 각각 요시다 히데히코, 파브리시오 베흐둠, 후지타 카즈유키, 마크 헌트를 꺽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프라이드 무차별급GP 4강전에 진출한 선수들은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나라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처럼 그 실력을 충분히 입증받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올라갈 선수들이 올라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진행됐던 미르코 크로캅과 요시다 히데히코의 대결은 크로캅의 로우킥을 견디지 못한 요시다가 경기를 더 이상 진행시키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며 끝났다. 요시다는 크로캅의 펀치와 하이킥을 경계하며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크로캅은 요시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고, 강력한 왼발 로우킥으로 요시다의 오른쪽 허벅다리에 큰 타격을 주었다. 결국 로우킥으로 인한 데미지가 쌓인 요시다는 링에 누은채 일어나지 못했고,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주짓수 최강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파브리시오 베흐둠의 대결은 이 시합이 주짓수 시합이 아닌 종합격투기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준 시합이었다. 노게이라는 복싱부문에서 많은 훈련을 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줄곧 펀치를 앞세워 베흐둠을 몰아부치며 간간히 유효타를 터트렸다. 기대를 모았던 두 선수의 그라운드 공방전이 없지는 않았지만, 전 경기 내내 두 선수의 스탠딩에서의 공방이 승부를 갈랐다. 최강 유술가들의 유술대결을 예상했던 팬들에게는 좀 허무한 시합이기도 했다. 결국 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노게이라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반더레이 실바는 이번에도 일본인 킬러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이미 일본의 대표적인 미들급 격투가들을 차례로 꺽은 실바를 헤비급인 후지타 카즈유키가 이겨주기를 바랬던 일본인 격투팬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시합이었다. 후지타는 경기 내내 긴장된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실바에게는 서두르지 않는 여유가 있었다. 후지타는 1라운드 초중반 실바의 강력한 펀치를 맞고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역시 맷집은 최고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결정기가 없다는 약점을 다시한번 노출했고, 1라운드 후반 실바의 연속된 펀치에 무너지고 말았다. 실바의 깨끗한 KO승. 미들급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며 무차별급의 의미를 무색하지 않게 했다.

효도르를 꺽을 수 있는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던 마크 헌트는 죠쉬 바넷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죠쉬 바넷은 스탠딩타격전으로 마크 헌트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가 곧바로 그라운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사용했고, 그 전략은 적중했다. 마크 헌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번 시합을 통해 마크 헌트의 한계는 그대로 드러났다. 스탠딩 타격전에서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헌트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그라운드에서의 실력이 필수적이며, 이 점에서 마크 헌트와 효도르의 사이에는 좁히기 어려운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조쉬 바넷은 이 시합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한편, 프라이드 진출로 관심을 모았던 이은수는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에게 1라운드 4분여 만에 레프리스톱에 의한 TKO로 패배했다.

댓글 2

역시..... 2006.07.04
이은수선수는 반칙없이는 못 이기는군요..... 국내대회에서 제발 반치 좀 안했으면 합니다..... 시합에 몰두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라는 변명따위 하지말고~
노게이라광팬 2006.07.07
이번에 노게이라가 무차별급 챔피언 되고 반드시 효도르 독주체제를 깰것이다...기대했던 마크헌트...실망이크다...죠쉬바넷은 노게이라의 끈질긴 주짓수 기술과 효도르의 링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에는 부족... 크로캅은 우선 노게이라부터 넘어서야 한다...실바는 이변이 없는한 다음 어느 누구와 붙어두 승산이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