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땅 수억대 횡령 이승완씨 영장
재단땅 수억대 횡령 이승완씨 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李承玖)는 15일 불법으로 사설 장학재단의 이사장에 취임한 뒤 재단 소유의 임야를 팔아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李承□.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씨는 1998년 4월 한국과학기술장학재단 채모(60)이사를 시켜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것처럼 회의록을 위조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는 것이다.
李씨는 또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재단 소유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일대 임야 1만7천여평을 판 뒤 매각대금 중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지난해 12월 李씨로부터 3억원을 받기로하고 이사회 회의록을 위조한 혐의로 채씨를 구속기소했다.
현재 태권도협회 부회장인 李씨는 호남의 명문고 출신으로 정.관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李씨는 5공 당시 안기부가 자금을 지원해 전국의 폭력배를 규합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호국청년연합회 총재를 역임했고, 87년 통일민주당 창당을 방해한 용팔이 사건 으로 90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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